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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본능을 거스르는 기술...성공은 불편함 속에서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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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칠상 변호사(㈜그레이스 CFO·이사)

현대 사회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놀랍게도 그것은 '본능을 거스르는 기술'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편안함을 추구하고, 단기적 만족을 선호하며,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진정한 성취와 발전은 이러한 본능적 충동을 제어하고 거스를 때 이루어진다.

반직관적 사고의 힘

황칠상 변호사 [사진 = 본인]

우리 두뇌는 직관적 판단을 통해 빠르게 결정을 내리도록 진화해왔다. 이런 직관은 일상에서 유용하지만, 복잡한 문제와 장기적 목표 달성에는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

이 지점에서 '반직관적 사고'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성공한 기업가들이나 혁신가들의 특징은 대개 대중의 직관과 반대되는 판단을 내리는 용기를 가졌다는 점이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사람들은 보여주기 전까지 자신이 뭘 원하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는 '고객의 말을 들어야 한다'는 직관적 상식에 반하는 말이지만, 혁신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이었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역시 "새롭거나 혁신적인 일을 하려면, 오해받을 용기부터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단기 수익보다 장기 가치를 우선하는 반직관적 경영을 실천하여 성공하였다.

지연된 만족을 위한 자기 통제

인간의 또 다른 본능은 '즉각적인 보상'을 향한 충동이다. 이를 통제하는 능력은 성공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스탠포드 대학의 '마시멜로 실험'은 이를 잘 보여준다. 4-6세 아이들이 마시멜로 하나를 먹거나, 약 15분간 기다려서 마시멜로 두 개를 받는 것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당장 마시멜로를 먹는 것을 참은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더 높은 성취를 이뤘다는 결과는 자기 통제가 미래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증명하며, 장기적 목표를 위해 현재의 불편함을 감수하는 능력이 성공의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보여준다.

금융 분야에서도 이러한 자기 통제와 반직관적 사고는 핵심 역량이다. 성공적인 투자자들은 시장의 공포와 탐욕이라는 집단적 본능에 휩쓸리지 않고, 냉정하게 데이터를 분석하며 때로는 대중과 반대되는 결정을 내린다. 워렌 버핏은 "다른 사람들이 탐욕스러울 때 두려워하고, 두려워할 때 탐욕스러워야 한다"고 말하며 시장 심리와 반대되는 행동의 가치를 역설했다. 이는 단기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적 이익을 도모하는 자기 제어의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높이 오르기 위해 낮아지는 역설

성공의 역설 중 하나는 높이 오르기 위해 때로는 자신을 낮추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는 단순한 겸손을 넘어 타인의 성장을 도우려는 의식적인 리더십 행위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는 CEO 취임 후 "모든 것을 아는 사람이 되지 말고, 모든 것을 배우는 사람이 되어라"라는 철학을 강조했다. 이는 자아 과시라는 본능을 억제하고, 지속적인 학습과 열린 태도를 통해 조직의 혁신을 이끄는 전략적 겸손의 사례이다. 그의 리더십은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마이크로소프트를 다시 한 번 도약시켰다.

본능을 넘어서는 의식적 선택의 기술

인간은 생존을 위한 본능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본능 사이에 놓여 있다. 전자는 위기를 회피하게 하지만, 후자는 도전과 성장을 막기도 한다. 본능을 무작정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존재를 인식하고 의식적으로 '더 나은 방향'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 그것이 바로 오늘날 필요한 기술이다. 진정한 성공을 위해서는 본능을 인식하고, 때로는 그것을 거스르는 용기가 필요하다. 불확실성 속에서도 결단을 내리고, 실패의 두려움에도 도전하며, 단기적 손실을 감수하고 장기적 가치를 추구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우리는 일상 속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오르고, 소셜 미디어에 빠지는 대신 책을 읽으며, 회피하고 싶은 어려운 대화에 먼저 다가서는 것만으로도 가능하다. 이런 작은 선택들은 즉각적 편안함을 추구하는 본능에 도전하는 행위로, 우리의 사고방식과 습관을 점진적으로 변화시킨다.

한 단계 더 나아가, 한 달에 한 번 '의도적 불편함 체험'을 계획해보자. 낯선 봉사활동, 자신의 의견을 공개적으로 나누는 토론 모임 참여, 대중 앞 발표와 같은 활동은 본능적 회피 반응을 직면하게 하고, 반직관적 행동을 실천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처럼 작지만 지속적인 '반본능 훈련'은 개인의 사고 범위를 확장할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더 넓은 사회적 변화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사회적 확장...개인을 넘어 공동체로

오늘날처럼 불확실성이 일상화된 디지털 시대에는, 개인뿐 아니라 조직과 사회도 '본능을 거스르는 기술'을 필요로 한다. 예측 불가능한 환경에서 기존의 관행과 직관에만 의존해서는 혁신이 불가능하다. 기업 문화, 정책 설계, 교육 시스템 전반에서도 단기 이익보다 장기적 가치를 설계하는 '반직관적 사고'가 요구된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모두 각자의 본능적 반응을 인식하고, 그것을 거스를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키워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창의적 사고와 진정한 성장을 향한 첫걸음이다. '본능을 거스르는 기술'은 자기 억제를 넘어, 고차원의 사고와 행동으로 나아가는 지혜의 출발점이다.

 

황칠상 변호사

경력

· 삼일회계법인
· 법무법인 세아
· 대신증권 FICC구조화, 전략지원실
· 키웨스트글로벌자산운용 PDF운용본부 (Private Debt Fund)
· 신한투자증권 투자상품부, 상품관리부
· 현재: 주식회사 그레이스 CFO

단체활동내역

· (재)한국청년기업가정신 재단 K-ICT창업멘토링센터 법률멘토(2023년~현재)
· 대한변호사협회 대의원(2019~2020년)
· 세무변호사회, 신탁변호사회, 금융변호사회 정회원(현재)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사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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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태릉·과천 등 6만호 조성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와 태릉CC(골프장), 경기 과천 경마장(렛츠런파크서울)을 비롯한 서울 도심부와 경기 서울 근교지역에 총 6만가구가 공급된다. 이를 위해 11개 도심 내 공공부지에 4만3500가구가 공급되며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새로 지정해 6300가구를 짓는다. 또 도심 내 노후청사를 활용해 모두 9900가구가 지어질 예정이다. 오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착공한다. ◆ '9·7 주택공급 확대방안' 후속초지...도심 6만 가구 조성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을 발표했다.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조치인 이번 1·29 대책에서는 도심권에서 6만가구가 공급된다. 지역별로 서울은 3만2000가구(53.3%), 경기 2만8000가구(46.5%), 인천 100가구(0.2%)가 각각 배정됐다.  공급 계획 [자료=국토부] 먼저 도심내 공공부지에는 4만3500가구를 짓는다. 이 가운데 서울시와 정부가 마련한 기존 공급물량 7400가구를 제외하면 3만6100가구가 새로 지정된 물량이다.  서울 용산구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캠프킴에서 기존계획 물량 7400가구를 포함한 총 1만2600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가 주관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에서는 6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정부 방침에 따라 주택공급수가 1만가구로 4000가구 늘어나게 됐다. 서울시가 주택공급 확대에 대한 문제로 지적했던 학교 신설은 중단한다. 착공은 2028년으로 예정됐다. 수도권전철 남영역 인근 캠프킴 부지의 주택규모는 2500가구로 기존 1400가구에서 1100가구 더 확대됐다. 2029년 착공을 추진한다. 아울러 인기 주거지역인 서빙고동 '501 정보대'부지에도 신혼부부 등을 위한 소형주택 150가구를 짓는다. 2029년 착공 예정이다.  경기 과천시 일원 과천경마장과 방첩사 부지에서 9800가구를 건립한다. 정부는 과천 경마장(115만㎡)과 국군방첩사령부(28만㎡) 이전 후 해당 부지 총 143만㎡를 통합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경마장과 방첩사 이전계획을 국방부와 농식품부와 협의해 올 상반기내 완료하고 오는 2030년 착공할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시절 주택공급 후보지로 떠올랐던 서울 노원구 태릉CC 총 87만5000㎡에는 6800가구가 공급된다. 정부는 장기간 진척되지 못하던 태릉CC 개발사업을 국가유산청과의 협의를 거쳐 본격 추진하고 주민을 위한 교통대책과 충분한 녹지공간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세계유산영향평가를 거친 후 공공주택 지구지정과 지구계획 수립 등을 병행해 2030년 착공을 추진한다.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및 성남시청과 인접한 곳에 신규 공공주택지구 성남금토2지구와 성남여수2지구 약 67.4만㎡(20만평)를 지정한다. 이들 신규 택지에는 63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두 공공택지는 인허가 및 보상을 완료한 후 착공은 2030년 목표다.  서울 동대문구 일원에서는 국방연구원과 인접한 한국경제발전전시관을 함께 이전하고 이전 부지 총 5만5000㎡ 규모에 주택 1500가구를 짓는다. 국토부는 국조실·기후부·성평등부와 협의해 해당 기관을 2027년 상반기까지 이전하고 이전 시점에 맞춰 사업 승인, 토지 매입 등을 추진해 2029년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인접 역세권 부지와 그간 장기 지연된 사업의 계획을 변경해 총 1만1500여가구를 신규 공급한다. 정부는 이들 지구에 대해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함으로써 사업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먼저 경기 광명시 광명경찰서 부지 약 9000㎡에 550가구를 짓는다. 2027년까지 경찰서 이전을 완료하고 이전 일정에 맞춰 2029년 착공한다. 경기 하남시 신장 테니스장 부지 약 5000㎡에는 300가구가 공급된다. 2029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서울 강서구 강서 군부지 약 7만㎡에는 918가구가 건립된다. 당초 부지 매각 방식으로 추진됐던 이 사업은 위탁개발 방식으로 변경해 재개된다. 2027년 착공될 예정이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 공군부대 13만㎡부지는 군부대 압축·고밀개발 방식으로 2900가구를 공급한다. 착공은 2030년이다.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 일대 군부대 부지 35만㎡에 4180가구를 짓는다.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해 2029년 착공을 추진한다. 또 경기 고양시 구국방대학교 부지 33만㎡에는 2570가구를 공급한다. 2029년 착공을 목표로 서울 상암DMC와 잇는 직주근접 미디어밸리를 조성할 방침이다. ◆ 공급확대에 범부처 역량 결집...투기 방지도 병행 정부는 이번 1·29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주택공급촉진 관계장관회의'를 신설한다. 회의에서는 발표 부지에 대한 이행 일정 점검 및 조기화를 추진하고 신규 물량 발굴에도 지속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존 시설 이전이 필요한 부지는 2027년까지 이전을 결정하고 택지 조성에 착수할 수 있도록 범부처가 역량을 결집해 추진상황을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사업 속도 제고를 위해 2026년 중 국방연구원과 서울의료원, 강남구청 등 13곳에 대한 공기업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를 추진하고 국유재산심의위·세계유산영향평가 등 사전절차도 신속 이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가 서민주택 공급 등을 위해 추진하는 공공주택지구조성 사업은 국무회의 등을 거쳐 그린벨트(GB) 해제 총량에서 예외로 인정하는 방안을 5년 한시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투기 방지를 위해  해당 지구 및 주변지역은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즉시 지정한다. 이를 토대로 투기성 토지 거래 등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구·주변지역에 대한 조사 결과 미성년·외지인·법인 매수, 잦은 손바뀜과 같은 이상거래 280건을 선별했으며 이에 대한 분석 및 수사의뢰 조치에 나섰다.   향후 정부는 올 2월 도심 공급 확대를 위한 신규 부지와 제도개선 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 상반기 중 '주거복지 추진방안'을 발표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donglee@newspim.com 2026-01-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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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최고위, 한동훈 '제명' 의결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이 2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제명' 징계안을 의결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당원 징계안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표결에는 최고위원 6명과 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총 9명이 참여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표결 내용이나 찬반 부분은 비공개"라며 구체적인 표결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징계 의결의 취지에 대해 최 수석대변인은 "의결 취지는 이미 윤리위 내용이 공개돼 있어 그 부분을 참고하면 된다"며 "기존 말씀드렸듯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의결 과정에서 징계 수위를 낮춰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최고위원들 사이 사전회의는 배석하지 않아서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한 "의결 때 비공개였고 저도 배석하지 않은 관계로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좌)와 한동훈 전 대표 [사진=뉴스핌 DB] 최 수석대변인은 "절차적으로 의결에 대한 통보 절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의결이 된 부분으로서 결정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징계는 의결과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다. 한편 한 전 대표가 가처분을 신청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 입장은 따로 없다"며 "신청되면 신청 절차에 임해서 필요한 부분 소명이나 그런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명 확정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allpass@newspim.com 2026-01-2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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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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