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선택 2025] 김문수, '李 때리기'로 막판 추격전…캐스팅보트 충청 민심은 아직 '물음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金, '여배우 스캔들' '형수 욕설'…李 취약점 공략
충청권서 金-李 3%p 격차…"누구 뽑아야 할지 모르겠다"

[논산·공주·보령=뉴스핌] 박서영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25일 '캐스팅보트' 충청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동시에 '이재명 때리기'에 열을 올리며 막판 추격전을 펼쳤다. 하지만 충청 민심은 '어떤 후보를 뽑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아직 신중을 기하는 모양새다.

김 후보는 이날 충청지역을 돌며 중도층 잡기에 사력을 다했다. 김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 충청권에서 자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앞질렀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38%로 전주 대비 8%p 떨어진 반면 김 후보의 지지율은 41%로 12%p올랐다.

해당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실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응답률 17.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보령=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오후 충남 보령시 대천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25 choipix16@newspim.com

◆ 김문수, 충청서 李 '사법리스크' 정조준…"방탄법 다섯 겹 쓰고도 벌벌"

김 후보는 캐스팅보트 충청 지역에서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를 정조준하며 지지율 반등의 기회를 노렸다. 김 후보는 충남 논산 유세에서 "방탄법을 만들어 이 법을 두 겹, 세 겹, 다섯 겹 덮어쓰고도 벌벌 떠는 사람이 누군지 아시지 않느냐"고 이 후보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저는 방탄조끼를 입을 필요가 없고, 방탄유리도 필요 없다"며 "저는 한 번도 다른 여성에게 총각이라고 한 적도, 검사에게 '제가 검사다'라고 말해본 적도 없는 사람"이라고 이 후보의 과거 논란을 언급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선거운동복 단추를 풀어 '역전의 명수 김문수'가 적힌 빨간 티셔츠를 보였고, 이에 지지층은 '김문수 대통령'을 연호하며 환호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 '형수 욕설' 등의 취약점도 전면에 내세워 자신의 청렴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충남 공주시 유세에서 "김부선이라는 여배우가 자기 유튜브에 '자기 가슴에 맺힌 칼을 뽑아준 사람 없는데 김문수가 자기 가슴에 맺힌 칼을 뽑아줬다'고 저한테 고맙다고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형수한테 사과도 안 하는 사람이 과연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어 존경받을 수 있겠는가. 저는 부패하지 않은 깨끗한 대통령,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보령=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5일 충남 보령시 대천역 광장앞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25 choipix16@newspim.com

◆ 충청 민심은 아직 물음표…"빨강도 파랑도 다 싫다"

역대 선거에서 승패의 당락을 가른 캐스팅보트 지역인 충청의 민심은 대선 9일을 남긴 시점에도 여전히 '물음표'인 상황이다. 최근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충청권에서 김 후보가 이 후보를 추월했지만, 그 격차가 3%p 안팎으로 미미한 차이다.

뉴스핌이 충청권 유세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아직 지지하는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고 입을 모았다.

보령 유세 현장에서 만난 40대 남성은 "빨강(국민의힘)도 파랑(더불어민주당)도 다 싫다. 지난 대선에서도 누가 더 비호감인지 뽑는 선거였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라며 "투표장은 가겠지만 둘 다(이재명·김문수) 안 뽑을 거 같다"고 말했다.

논산 시민 50대 남성은 "대형마트에 장보러 왔다가 유세 현장에 사람들이 모인 것을 보고 구경을 왔다. 얼마 전 TV토론도 챙겨봤는데 후보자들이 다 거기서 거기인 거 같고 특별한 공약을 내놓은 사람도 없는 것 같아서 누구를 뽑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아이와 함께 유세장에 나온 40대 여성은 "충청 민심은 5대 5인 것 같다"며 "뉴스를 보니깐 여론조사 상에선 이재명 후보가 이기는 것으로 나오던데 주변에선 정확하게 누구를 뽑겠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정치색이 강한 사람들이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