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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여성시인 김시림, 다섯 번째 시집 '나팔고둥 좌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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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뉴스핌] 김용락 기자= 한국시단의 중견 여성시인 김시림 시인이 다섯 번째 시집 '나팔고둥 좌표'(상상인)을 출간했다. 시인은 이 세상의 작고 가녀린 것들에 손을 내밀며 따뜻한 시선과 애정어린 섬세한 감각의 언어로 독자들을 새로운 세계로 인도하고 있다.

이 시집은 병원, 호수, 산사, 무너진 집, 수몰된 마을 같은 공간들을 무대로 삼아, 삶과 죽음, 기억과 소멸, 자연과 인간이라는 무거운 주제들을 절제된 시선으로 풀어낸다. 그러나 이 절제는 냉정한 관조가 아니라, 오히려 애틋한 애도와 깊은 공감에서 비롯된 미학이라 할 수있다.

표제작 '나팔고둥 좌표'는 병원 로비의 수족관과 병실의 인간 존재를 겹쳐놓으며, 고요하고 투명한 시선으로 죽음을 앞둔 존재의 여정을 그린다. 병상에 누운 이는 더 이상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지만, 시인은 "몰래몰래 눈에 보이지 않게 어딘가로 가고 있는 것일까"라고 질문하며 그 움직임에 좌표를 찍는다.

'이토록 가깝고도 먼'은 그리움과 존재의 경로를 시적으로 구현해 낸 수작이다. "160센티미터도 안 되는/이 작은 몸에도 네게로 가는 길이 있다"는 구절은 감정이 어떻게 실체적 진실로 나아가는 길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 길은 가깝고도 멀며, 출렁이는 감정의 수평선처럼 아슬아슬하다. 결국, 시인은 인간의 마음 또한 하나의 '좌표계'로, 보이지 않는 세계와 연결된 통로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김시림 시인이 다섯 번째 시집 '나팔고둥 좌표'을 출간했다.[사진=상상인]2025.05.26 yrk525@newspim.com

'나팔고둥 좌표'는 전체적으로 조용한 목소리의 시집이다. 격한 감정의 변화나 선언적인 주장은 없다. 그러나 그 고요함 안에서 울리는 파장은 깊고 길다. 나팔고둥을 귀에 대면 들리는 바다의 파도 소리처럼, 이 시집도 삶의 작은 숨결과 잊힌 풍경들을 세심하게 길어 올려 우리에게 건네는 시집이다.

황정산 시인문학평론가는 "김시림의 시를 읽으면 우리는 모두 나팔고둥이나 개망초가 되고 애벌레나 강아지풀이 된다. 이 작은 것들이 세상을 이루고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우리가 겪고 있는 슬프고 고통스러운 삶도 결코, 허무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된다. 김시림의 시가 주는 치유의 힘이 바로 이런 것이다"고 평가했다.

김시림 시인은 "등단 34년 만에 다섯 번째 시집을 세상에 내어 놓습니다. 늘 부끄럽습니다. 앞으로도 방민호 교수가 제 시에 대해 평가한 '자연과 생명들의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교감'의 가치를 이어가 독자들의 내면에 오래 남는 좋은 시를 쓰고 싶습니다"고 밝혔다.

김시림 시인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을 졸업하고 1991년 '한국문학예술'과 2019년 '불교문예'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그리움으로 자전거 타는 여자'를 비롯 5권이 있으며 심호이동주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계간 '불교문예' 편집장이다.

yrk5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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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68만원 전동 칫솔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고가의 무선청소기와 헤어드라이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이 인공지능(AI) 탑재 전동 칫솔을 선보이며 구강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이슨이 초소형 카메라와 AI 기술을 탑재해 칫솔질과 치실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신제품 '다이슨 카메라제트(CameraJet)' 칫솔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신제품은 평소 치과 스케일링 치료에 극심한 공포와 불편함을 느꼈던 제임스 다이슨(79) 창업자의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했다. 다이슨은 인터뷰에서 "나는 치실 사용을 꽤 꼼꼼하게 하는 편인데도, 치과 위생사는 뾰족한 곡괭이 같은 기구로 치석을 깎아낸다. 매번 갈 때마다 큰 스트레스였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다이슨 엔지니어진이 6년간 개발한 이 제품은 헤드 부분에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가 초당 28장의 실시간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의 틈새를 식별한다. 틈새가 감지되면 원깔때기 형태의 구강청결제를 순간적으로 분사해 플라크(치태)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기를 기울이거나 뒤집어도 액체가 일정하게 분사되도록 무중력 탱크와 전용 펌프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제품은 이달부터 세포라,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에서 세라믹 핑크와 블루 색상으로 우선 판매되며, 가을 중 코스트코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칫솔 가격은 499달러로, 한화로 약 68만 원이다. 여기에 기기와 카메라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전용 '거품 없는 치약'도 있다.  다이슨 특유의 과감한 사업 방식도 눈길을 끈다. 별도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나 비즈니스 플랜을 세우지 않고 제품을 출시했다는 그는 "매출 규모가 얼마나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상업적으로 실패하더라도 과거 전기차 프로젝트처럼 수용하고 중단하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다이슨 영국 홈페이지] wonjc6@newspim.com 2026-09-0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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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급여 1억 넘는 '톱10' 기업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5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55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지주는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권을 제외하면 SK하이닉스가 1억44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가운데 2025년과 2026년 반기 급여 비교가 가능한 345개사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549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36만원보다 7.1%(363만원) 늘었다. [사진=CEO스코어] 기업별로는 한국금융지주가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증권(1억6521만원), 한국투자증권(1억6200만원), 유안타증권(1억4900만원), SK하이닉스(1억44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평균급여가 1억원을 넘은 기업은 모두 20곳이었다. 이 가운데 증권사가 12곳, 금융지주가 5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금융권에서는 SK하이닉스와 두나무, 두산 등 3곳만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 평균급여는 금융지주가 1억13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증권(1억710만원), 통신(6967만원), 은행(6700만원) 순이었다. 평균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이랜드월드로 1700만원이었다. 한국금융지주와의 격차는 1억6700만원으로 10.8배에 달했다. CJ프레시웨이(1900만원), 현대그린푸드(2032만원)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syu@newspim.com 2026-09-0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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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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