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빅데이터 등 10대 분야 집중
시장개척자금·보증·IR 종합지원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차세대 유니콘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춘 '아기 유니콘' 50개사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글로벌 유니콘 육성을 위한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의 첫 단계 기업들로, 올해는 총 217개 기업이 신청해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정 기업 가운데 86%에 해당하는 43개사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딥테크 10대 분야' 기술을 보유한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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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중소벤처기업부 전경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3.04.19 victory@newspim.com |
이들의 평균 기업 가치는 약 321억원, 누적 투자 유치액은 56억1000만원이었다. 연간 매출은 약 44억원, 고용 인원은 평균 30명에 달했다.
대표 기업으로는 3D 드로잉 생성형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120개국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는 '스케치소프트'와 소형 고출력 모터 기술로 미래 모빌리티·우주항공 분야에 진출한 '이플로우' 등이 있다.
선정된 아기 유니콘 기업에는 최대 3억원의 시장개척 자금(보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최대 50억원 규모 특별 보증이 제공된다. 특히 올해부터 '성과연동 보증제도'가 도입돼 후속 투자나 매출 등 성과를 달성할 경우 별도 심사 없이 추가 보증이 지원된다.
아울러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현지 기업설명회(IR)와 기술 박람회 참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연계한 시장 개척 프로그램 ▲글로벌 진출 맞춤형 컨설팅 등도 지원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그동안 아기·예비 유니콘 기업들이 선정 이후 지속해서 후속 투자를 유치하고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아기 유니콘 기업이 예비 유니콘을 넘어 글로벌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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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스튜디오159에서 열린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 론칭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2024.08.21 phot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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