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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협의체, 韓 콘텐츠산업 재도약 6대 과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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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게임, 영화, 등 국내 콘텐츠산업 대표 10개 협·단체 참여
통합 거버넌스 구축, 투자 확충, 법·제도 개선 등 제안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내 콘텐츠산업 대표 협·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 콘텐츠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정치권에 6대 과제를 제시하고 연대를 모색한다.

한국음악콘텐츠협회(회장 김창환)는 26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K콘텐츠산업협의회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K문화강국위원회 간 정책간담회 및 정책제안서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을 비롯한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한국게임산업협회, 대한출판문화협회, 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한국웹툰산업협회 등 K콘텐츠 산업계의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유홍준 K문화강국위원회 위원장, 이우종 K문화강국위원회 공동위원장, 조승래 의원 등이 함께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K콘텐츠산업협의회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K문화강국위원회 간 정책간담회 현장. [사진=한국음악콘텐츠협회] 2025.05.26 alice09@newspim.com

K콘텐츠산업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최근 성장 정체의 위기를 겪고 있는 콘텐츠산업의 재도약에 필요한 정책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발족한 단체로, 국내 콘텐츠산업을 대표하는 10개 협·단체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이날 협약식을 통해 국내 콘텐츠산업의 공통 과제와 분야별 과제를 담은 정책제안서를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전달했다.

제안서는 K콘텐츠 재도약을 위한 6대 과제로 K콘텐츠 통합 거버넌스 구축, K콘텐츠 지원 예산 및 사업 대폭 확대, 콘텐츠 분야에 대한 세제 차별 해소,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금융 제도 확충, 정체와 위기 돌파를 위한 특단의 수출 및 해외진출 지원, 콘텐츠 특성 및 위기상황에 부합하는 맞춤형 법·제도 개선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K콘텐츠 통합 거버넌스는 각 부처 등에 산재한 콘텐츠 관련 진흥 및 규제 업무를 통합·조정·연결하는 문화체육관광부 내 K콘텐츠차관을 신설하고, 장르/기능별 콘텐츠 지원 기관과 시설을 집적한 K콘텐츠 지원 콤플렉스를 구축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예산 및 사업 부문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 콘텐츠 제작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한국문화기술연구원 설립, 문화기술 R&D 규모 증액 등을 제안했다. 또한 문화바우처 사업 대상 확장, 다년도 정부 지원 사업 확대, 게임산업진흥기금 설립 등 내용도 첨언했다.

세제 부문에서는 콘텐츠 분야 R&D 세액공제를 개선/보완하고, 영상콘텐츠 제작비용 세액 공제 지원 범위 확대, 해외 매출에 대한 이중과세 문제 해소, K콘텐츠 모든 장르 대상 문화비 소득공제 확대 등을 제언했다.

투자·금융 제도의 경우 콘텐츠 분야 모태펀드의 운영 고도화를 통해 펀드 내 분야별 전문계정 확대 및 콘텐츠스타트업 계정 신설, 정부출자비율 상향 등을 추진하고, 콘텐츠전문투자은행을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

수출 및 해외진출 지원과 관련해서는 한중 최고위급 회담 개최 시 K팝에 대한 한한령 해제를 의제화, 저작권 보호 등 K콘텐츠에 대한 중국 시장 내 차별 문제 의제화, 미국 관세 부과 등 '글로벌 무역전쟁' 속에서 기회와 위기를 전략적으로 돌파할 수 있는 콘텐츠 수출전략 거버넌스 구축 등을 제시했다.

법·제도 부문에서는 콘텐츠서비스 고도화에 따라 새로운 버전의 문화산업공정유통법을 제정하고, 콘텐츠 유통의 온라인 서비스화 추세에 따른 해외 콘텐츠 플랫폼과 국내 콘텐츠 제작·유통사 간의 수수료 적정화 등을 요구했다.

특히 AI 법제화와 관련하여 기반산업인 콘텐츠산업의 역할을 법제도적으로 보장 및 강화하고, 상업적 활용 시 적정한 보상과 사용현황에 대한 저작권자 보고 의무를 법제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밖에 콘텐츠산업의 특성에 맞춰 창의적이고 유연한 근로환경을 검토해줄 것도 요청했다.

협의체는 "이번 협약은 산업계와 정치권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K콘텐츠산업 각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연대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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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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