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를 몰라도 메뉴판을 해석할 수 있는 꿀팁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낭만닥터 SJ'로 불리는 현직 의사이자 미식 여행가인 배상준이 쓴 '메뉴판 해석학 - 일본 편'(애플북스)은 여행 음식에 일가견이 있는 저자의 일식 메뉴판 정복 안내서다. 저자는 '의사가 하라는 대로 하면 오래 살고, 의사가 하는 대로 하면 빨리 죽는다'는 유머와 함께 독자들에게 미식 여행의 노하우를 전한다.

일본은 연간 800만~900만 명에 가까운 한국인이 찾는 인기 여행지다. 가까운 거리와 언어를 모르더라도 혼자 여행할 수 있는 편리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식당 간판과 메뉴를 읽을 수 있다면 여행의 즐거움이 더욱 커질 것이 자명하다. 메뉴판의 모든 글자를 이해할 필요는 없다. 50개 이하의 식재료 단어, 그리고 굽고, 삶고, 끓이고, 튀기는 등의 조리법 단어만 알면 더 맛있는 일본 여행이 될 수 있다.
'메뉴판 해석학 - 일본 편'은 다양한 식재료와 조리법 정보가 숨어 있는 일식 메뉴판 읽기를 미리 익히고 실전 여행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메뉴판의 작은 단어에서 알 수 있는 발생학적, 역사학적, 인문학적 정보는 더 풍성한 여행을 위한 즐거운 선물이다. '맛집 박사'가 미식 여행 팁을 쏟아낸 만큼 활용도 높은 정보가 가득하다. 일본 음식 메뉴판 읽기, 일본 면 요리 정보, 그리고 현지 유명 식당 이야기를 생생한 사진과 함께 다채롭게 구성했다.
oks3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