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미·EU 무역 갈등 완화에 일제히 상승 마감…엔비디아 실적에 '촉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7일(현지시간) 일제히 큰 폭의 오름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내달 1일부터 부과하기로 했던 50%의 일괄 관세를 연기하고 협상 타결 기대감을 키우면서 투자자들은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수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0.58포인트(1.78%) 상승한 4만2343.65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8.72포인트(2.05%) 오른 5921.5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61.96포인트(2.47%) 전진한 1만9199.16으로 집계됐다.

트럼프 정부가 전 세계 각국과 벌이고 있는 무역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최근 주식시장을 지지하고 있다. S&P500지수는 지난 2월 19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에서 단 3.7%가량 낮은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에 "방금 EU 측에서 회의 일정을 신속히 잡기 위해 연락해 왔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이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내가 중국에 한 요구처럼 유럽 국가들도 미국과의 무역에 문을 열기를 바란다"며 "만약 그렇게 한다면 양측 모두 매우 기쁘고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우르줄라 폰 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으로부터 50% 관세 유예 요청 전화를 받았다며 이를 7월 9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무역 갈등 완화 조짐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머피 앤 실베스트의 폴 놀테 선임 매니저 겸 시장 전략가는 "(트럼프가) 4월 2일에 강경한 태도를 내세웠을 때 시장은 마치 세상이 끝나는 것처럼 반응했었다"며 "매도세가 매우 강하고 빠르게 진행됐기 때문에 반등이 어느 정도 예상됐었고 반등 또한 너무 급격하고 빠르게 이뤄졌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이를 소화하고 실제 시장 상황이 어떤지 자문하는 과정에서 조정이 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글렌미드의 분석가들은 보고서에서 "EU에 대한 50% 관세 위협은 비관세 장벽과 같은 까다로운 문제에 관해 대화를 유도하기 위한 협상 전략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브레이브 이글 웰스 매니지먼트의 로버트 루지렐로 설립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7월 9일까지 유예된 EU 관세는 이번 무역 상황의 전반적인 해결 과정에서 중요한 진전"이라며 "이는 무역 합의가 계속해서 성사될 가능성을 높여주며 바로 그것이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메시지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경제 지표는 긍정적이었다. 콘퍼런스보드(CB)는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8.0으로 4월보다 12.3포인트 급등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에 적용하는 관세를 대폭 인하하고 무역 협상을 이어가기로 한 점이 소비자 심리에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통화정책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업들이 불확실성으로 신규 채용과 투자 결정을 미루고 있다고 판단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관세가 경제에 미칠 영향이 명확해질 때까지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 주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실적(28일)과 1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29일),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30일) 발표를 앞두고 있다.

28일 공개되는 엔비디아의 실적에서는 미국 정부의 대중 수출 통제가 회사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미쳤을지가 가장 주목된다. BNP 파리바의 데이비드 오코너 애널리스트는 "이번 재고 손실 처리로 인해 연간 기준으로 H20 부문에서 150억 달러의 매출 타격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3.21% 상승 마감했다.

특징주를 보면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회사 운영에 집중할 의사를 확인하면서 6.94% 상승했다.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비트코인 매수를 위해 25억 달러를 조달한다고 밝히면서 10.38% 하락했다.

세일즈포스는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 회사 인포매티카를 인수한다는 발표 이후 1.49% 상승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13.77% 하락한 19.22를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