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사진의 과거와 현재·미래 조명"…29일 개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개관 특별전 '광채: 시작의 순간들', '스토리지 스토리' 개최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전시·교육 결합된 '사진을 위한' 미술관 공간 구현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서울시립미술관의 신규 분관이자 오직 '사진만을 위한'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이 개관한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28일 서울 도봉구 창동에 위치한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개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정말 기쁜 날이다. 우리나라 최초 사진 특화 매체 미술관이 개관이 된다. 오랜 시간 동안 많은 분들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이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 [사진=뉴스핌DB]

서울시립미술관은 신규 분관으로 사진미술관을 개관한다. 이는 우리나라 공립미술관 중 최초로 설립된 사진 매체 특화 미술관이다.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은 사진의 영향력과 예술의 가치를 경험하는 미술관, 국내외 시각문화 생산자와 사용자들이 활발히 교류하고 소통하는 미술관, 사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구해 한국사진 예술 연구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미술관을 지향점으로 삼았다.

이날 최 관장은 "2025년은 서울시립미술관에게 중요한 해이다. 사진미술관과 11월 서서울미술관 개관을 통해 네트워크형 미술관의 체제를 완성하고, 여덟 개의 분관 시대로 도약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은 사진의 기록성과 창조성이라는 매체의 특성에 초점을 두고 지난 15년 간 구축해 온 2만 점의 소장품을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탐구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선보이기 위해 두 개의 전시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최 관장은 "개관 특별전을 통해 한국사진예술의 발자취를 들여다보고 사진의 가능성을 들여다보는 의미 있는 출발점을 모색하고자 한다.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개관을 통해 각 분관의 정체성을 공유하며 서울시립미술관이 구축한 네트워크형 미술관 체제는 국내 미술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문화적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오는 29일 개관되는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사진=서울시립 사진미술관] 2025.05.28 alice09@newspim.com

한정희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장은 "사진미술관은 건립부터 개관까지 10년의 시간이 걸렸다. 미술관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소장품에 대한 수집에 집중을 했고, 소장품은 1900년부터 1990년까지의 걸작과 자료 2만여 점을 수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는 하나의 사진특화 미술관으로서 거듭나려고 한다. 사진의 영향력과 예술적 가치를 경험하고, 국내외 시각문화생산자와 사용자들이 활발히 교류하고 소통하면서 사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구하고 관련 작품과 자료를 보존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립 서울미술관은 '한 세기를 뛰어 넘는 한국 사진사의 체계화를 통한 한국사진예술 연구의 중추적 역할 수행', '사진과 영상 중심의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전시와 프로그램 연중 실행', '사진과 영상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고 다양한 관심사를 포용하는 문화예술플랫폼 역할'을 운영 방향으로 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개관 특별전 '광채: 시작인 순간들'에 전시되는 정해창 작가의 작품. [사진=서울시립 사진미술관] 2025.05.28 alice09@newspim.com

이에 한 관장은 "빠르게 소실중인 사진기술도입기부터 1900년대까지의 사진 걸작들과 동시대 사진들을 수집, 보존, 연구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동시대 시각예술을 수용하는 창의적인 실험적인 전시를 선보이고자 한다"라며 "또 전문인부터 지역주민까지 누구에게나 열린 미술관이 되고자 한다. 사진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는 곳으로 문화예술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정희 관장은 "29일부터 본격적인 전시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관 특별전은 '광채: 시작의 순간들', '스토리지 스토리'로 구성을 했다. 개관 특별전은 10여년에 걸쳐 집요하고 꾸준히 이어진 건립 준비 과정과 결과를 바탕으로 '빛'으로 그려낸 사진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해석, 애정을 다각도로 조명하는 전시들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광채: 시작의 순간들'에는 정해창, 임석제, 이형록, 조현두, 박영숙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를 기획한 손현정 학예연구사는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건립 준비 과정에서 10년간 수집하고 연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 사진의 예술적 확장 과정을 조망하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개관 특별전 '스토리지 스토리'에 전시되는 원성원 작가의 '완성되지 않은 건축, 지어지는 중인 자연' [사진=서울시립 사진미술관] 20252025.05.28 alice09@newspim.com

이어 "한국 사진이 기록 매체에서 예술로 전환되는 결정적 순간들을 탐구하고 사진매체의 예술적·사회적 확장성을 재조명하고자 했다. 또 한국사진사를 현재적 담론으로 활성화 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박소진 학예연구사는 '스토리지 스토리' 전시에 대해 "미술관이 건립된 '창동'이라는 지명에서 따왔다. 과거에는 창고의 역할을 하는 곳이었는데 현재는 현대 작품과 디지털 매체를 보관하는 수장고의 역할을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사진을 매개로 활동하는 작가 원성원, 서동신, 오주영, 정멜멜, 정지현, 주용성은 미술관의 건립기록으로 건설 중인 건물과, 과정에서 수집한 소장품, 소장 자료를 활용해 자신만의 시선으로 건립 기록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29일 개관하는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은 개관 특별전 '광채: 시작의 순간들'과 '스토리지 스토리'를 오는 10월 12일까지 선보인다. 또한 전시연계 프로그램을 7월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 진행한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사진
'민주 돈봉투' 윤관석·임종성 등 2심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관석·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과 허종식 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일명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라며 유죄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봤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설범식)는 18일 정당법 위반으로 기소된 윤 전 의원과 임 전 의원, 허 의원에 대한 선고 기일을 열고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윤 전 의원에게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금고 이상 형 확정시 의원직을 상실하는데, 이는 의원직 상실에 해당한다. 윤관석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 제기의 핵심 증거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에서 추출한 '이정근 녹취록'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의제출됐는지 확인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형사소송법 제308조의2에 따르면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따라 수집한 증거는 증거로 채택되지 않는다. 이정근 녹취록에는 윤 전 의원은 이 전 총장과의 통화에서 "인천 둘 하고, 종성이는 (돈봉투를) 안 주려고 했는데, 얘들이 버젓이 '형님, 우리도 주세요'라고 해서 3개 뺏겼어"라고 언급했다. 검찰은 윤 전 의원이 언급하는 '3개'가 돈봉투였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자동 녹음 파일이 3만여 개에 달해 정확한 개수나 내용을 파악하고 있기 어려운 사정, 이 전 총장이 원심 증인신문 과정에서도 휴대전화 내 이 사건 관련 내용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전자정보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수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죄 증거로 보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또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는 그의 알선수재 사건 관련 수사 중 제출한 것인데, 이 사건과는 무관하므로 검찰이 별도의 영장을 발부받아야 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점도 꼬집었다. 재판부는 "전자정보 탐색 과정에서 별도 범죄혐의에 대해서 의견 갈리는 경우엔 추가 증거 수집 중단하고 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라며 "압수에 관한 절차를 침해하는 내용"이라고 봤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한편 민주당 돈봉투 의혹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박용수 전 보좌관이 사업가 김 모 씨에게 6750만원 상당의 돈을 받고 여러 의원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다는 게 골자다. 윤 전 의원은 박 전 보좌관으로부터 2021년 4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6000만원을 전달받고,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송 전 대표를 당대표로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좌장 자격으로 참석해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은 이날 윤 전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았다고 알려진 현역 의원 중 일부다. 즉 돈봉투는 사업가 김 씨→박용수·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윤관식 전 의원→현역 의원 20명으로 전달됐다. 관련 인물들은 1심에서는 대부분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돼 2심에서 뒤집혔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는 1심에서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한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돈봉투 살포 의혹인 정당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인정받았다. 역시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되면서다.    100wins@newspim.com 2025-12-18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