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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이 마련한 '병원형 Wee 센터' 개소식 [사진=인천시교육청] |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일반 병원에 정신건강 위기 학생들이 입원 치료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위(Wee)센터'가 마련돼 운영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정서·행동 위기 학생을 돕기 위해 서구에 있는 인천참사랑병원에 '병원형 위(Wee)센터'를 개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참사랑도담학교로 명칭된 이 곳에서는 정신건강 고위험군 학생이 입원 치료와 대안 교육을 받게 된다.
중·고등학생 16명(긴급 입원 4명, 위탁 입원 12명)이 동시에 입원 치료 받을 수 있는 이 곳에서는 학생 개별 특성에 맞춘 치유와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시교육청은 참사랑도담학교 운영을 위해 서구에 참사랑병원 일부를 리모델링 해 병상 16개와 특별 교실, 상담실 등을 마련했으며 입원 학생들에게는 치료 중심의 교과와 일반 교과 교육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입원 학생에게 최대 600만원 상당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퇴원 후 3개월 동안 정신건강 전문가의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병원형 위센터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 주고 학업 중단을 막아 학교에 복귀해 안정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성훈 인천교육감은 "참사랑도담학교는 단순한 치료 공간을 넘어 위기의 청소년들이 삶을 회복하고 꿈을 꾸는 공간과 시간을 마련해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