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시는 광복 80주년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시민, 관광객, 학생 등 누구나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현충시설 도장찍기 여행' 프로그램을 오는 6월부터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가 주관한 '광복 80주년 기념 문화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고 보훈문화를 생활 속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주요 목적은 지역 내 현충시설 방문 활성화와 세대 간 역사 인식 제고에 있다.
행사는 파주시 관내 다섯 곳의 대표 현충시설에서 진행된다. 대상 시설은 적성면 영국군 설마리 전투비, 파주읍 통일공원, 탄현면 오두산통일전망대 내 고당 조만식 선생 동상, 조리읍 파주3.1운동기념비, 광탄면 파주독립광탄공원 등 총 다섯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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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주시] 2025.05.29 atbodo@newspim.com |
참여를 원하는 시민이나 방문객은 각 현충시설에 비치된 도장함에서 안내책자를 받아야 한다. 이후 지정된 다섯 곳 모두를 방문해 각 시설별로 준비된 도장을 찍으면 된다. 안내책자는 한정 수량으로 준비돼 있어 소진 시에는 프로그램이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도장을 모두 모은 참가자는 파주시 보훈회관을 찾아 인증 절차를 거친 뒤 완주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단,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라 파주시민에게는 별도의 기념품이 제공되지 않는다.
이명희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직접 체험하고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가족·친구들과 함께 현충시설 주변도 둘러보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는 이번 '현충시설 도장찍기 여행'을 통해 지역사회 내 애국심 함양 및 올바른 역사 인식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보훈문화 확산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