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과 단일화 질문에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깜깜이 선거'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마지막 추격이 일어나고 있다"고 판세를 전망했다.
그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아들 발언 논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 후보는 29일 오전 인천 계양구 계양1동주민센터에서 딸인 동주 씨와 함께 사전투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많은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지지율이 밀린다는 지적에 대해 "많이 좋아져서 어떤 조사에서 제가 앞서는 거도 나오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세 번째 토론을 마친 다음에 급속히 추격 중이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충분히 앞선다고 본다"고 예상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3년 전부터 출발해서 한 번 했고, 저는 이제 우여곡절을 거쳐 한달 안된 기간에 했다"며 "결과는 잘될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하나로 뭉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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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인천 계양구 계양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딸 김동주 씨와 함께 투표를 하고 있다. 2025.05.29 choipix16@newspim.com |
다만 그는 이준석 후보의 '이재명 후보 아들 발언' 논란에 대해서는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며 "내용 자체에 주목하지 않고, 특별한 관심을 두기에 시간상 허락이 안돼서"라고 대답했다.
김 후보는 사전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투표율이 떨어지거나, 투표하지 않는 것은 더 큰 문제가 있다"면서 "사전투표도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투표를) 안해버리면 전체 투표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상당히 문제가 있고, 우리가 불리해지기 때문에 제가 먼저 투표한 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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