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해양경찰서가 화성시 궁평항 내에서 해양오염을 시킨 레저보트를 끈질긴 수사 끝에 적발했다.
29일 평택해경은 레저보트 A호(7.93t)를 선저폐수 840리터를 해상에 유출한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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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오염 시킨 레저보트에 대한 수사를 하고 있는 평택해경 관계자[사진=평택해경] |
이번 적발은 평택해경이 지난 25일 오후 6시께 '궁평항 내 기름으로 보이는 물질이 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현장 확인 후 어민 등 해양종사자 대상 탐문과 사고 해역 주변 계류선박 조사를 확인했다.
그 결과 A호는 기관실 내 선저폐수를 펌프를 이용해 바다로 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A호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며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처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유출된 기름 유막은 대부파출소와 궁평 해양자율방제대 등이 채증 후 선박 스크루를 이용해 분산 조치됐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