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로봇 플랫폼 '마로솔'과 통합 관제 솔루션 '솔링크'로 글로벌 진출
기술성 및 시장성 모두 인정…해외 진출 위한 교두보 마련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로봇 종합 플랫폼 선도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5년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ICT GROWTH)'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육성사업은 ICT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선발해 전략 수립부터 해외 마케팅, 투자 유치, 금융·기술 지원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 국가 전략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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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선정기업 인증서 수여식 사진. [사진=빅웨이브로보틱스] |
빅웨이브로보틱스는 로봇의 기획부터 도입, 운영, 확장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로봇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로봇 산업의 디지털화를 선도해왔다.
대표 플랫폼 '마로솔'은 산업용·물류·서비스 로봇을 중심으로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의 매칭, 자동화 컨설팅, 콘텐츠 제공까지 포함한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로봇 도입 플랫폼이다. 현재 400여 개 이상의 로봇 자동화 공급사와 고객사를 연결하고 있으며, 연간 1000건 이상의 프로젝트 매칭을 지원하고 있다.
또 다른 주력 솔루션 '솔링크(SOLlink)'는 클라우드 기반의 로봇 통합관제 시스템이다. 산업 현장에서 다종 로봇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하고, 실시간 상태 모니터링, 시나리오 자동 실행, AI 연동 등 스마트팩토리에 필요한 고도화된 운영 환경을 지원한다. 이 솔루션은 이미 전국 180여 개 산업현장에 적용되어 운영 중이며, 사용자 맞춤형 운영 최적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 선정은 빅웨이브로보틱스의 국내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이 글로벌 로봇 자동화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회사는 이를 계기로 글로벌 로봇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고, 해외 시장 맞춤형 솔루션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올해 4월 'SW 고성장클럽'에도 선정된 바 있다. 해당 사업은 성장가능성, 혁신성, 글로벌 지향성이 높으며, 최근 3년간 성장률이 20% 이상인 국내 SW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한다.
이번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이 기술 경쟁력에 대한 평가라는 점에서 로봇 전문 SW 기업으로서의 기술성과 성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사례이며, 두 사업간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빅웨이브로보틱스 김민교 대표는 "이번 선정은 빅웨이브로보틱스의 기술과 솔루션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췄다는 의미"라며, "로봇 플랫폼과 관제 솔루션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마트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