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동부경찰서와 자치경찰위원회는 급증하는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대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 내 4개 대학에 보이스피싱 예방 포스터를 제작·배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홍보는 동구에 거주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언어 장벽과 정보 부족으로 인해 보이스피싱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현실을 반영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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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 보이스 피싱 예방 포스터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대전동부경찰서] 2025.05.30 jongwon3454@newspim.com |
배포된 포스터는 영어·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제작됐으며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외국인 유학생을 현금 수거책이나 대포통장 개설 등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시키는 사례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경고문구도 포함됐다.
또 의심 상황 시 112 또는 1345 즉시 신고내용 및 보이스피싱 의심 상황을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QR 코드를 제공해 대학생들이 자가테스트를 통해 주의할 수 있도록 안내됐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피해뿐만 아니라 가해자로 전락할 위험이 있는 만큼 고수익 아르바이트 제안 등 의심스러운 제안을 받았을 경우 반드시 경찰에 문의하고 조심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