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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설치·사건조회 요구하면 112신고" 경찰, 보이스피싱 증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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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3월 보이스피싱 범죄 5878건...전년比 17% ↑
보이스피싱 범죄 시나리오 공유...주의 당부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50대 이상을 상대로 한 기관사칭형 범죄가 집중되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보이스피싱 범죄 발생 건수는 587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015건) 대비 17% 증가했다. 피해액은 같은 기간 1411억원에서 3116억원으로 120.8%, 건당 피해액은 2813만원에서 5301만원으로 188.4% 급증했다.

보이스피싱 범죄 증가는 범죄조직의 피싱범죄 시도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정교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많은 액수의 피해를 유발하는 기관사칭형 범죄 비중이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경찰청 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 신고건수는 올해 1월 1만8419건에서 지난달 2만7791건으로 늘었다. 기관사칭형 범죄 비중은 지난해 41%에서 올해 1~3월에는 51%로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경찰청은 올해 1~3월 보이스피싱 범죄 발생 건수가 587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에서 직원들이 상담 전화를 하고 있다. choipix16@newspim.com

범죄 대상은 보유자산이 많고, 악성앱과 같은 IT 이용에 비교적 취약한 50대 이상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 피해자 비중은 지난해 47%에서 올해 1~3월은 53%로 늘었다.

경찰청은 피해발생이 늘어나면서 적극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해 올해 1~3월 보이스피싱 사범 6218명을 검거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8%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하지만 피해발생 후 단속활동보다 사전예방과 억제가 더 중요한만큼 경찰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평소 국민들이 경각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주요 보이스피싱 범행 수법과 예방법을 공유했다.

범죄조직은 카드배송이나 대출 신청, 미끼문자, 사건조회 등을 이유로 피해자에게 접근해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악성앱을 설치하게 하면서 범죄가 시작된다. 악성앱은 겉보기에는 금융회사나 공공기관의 정식 앱인 것처럼 꾸며진 것이 보통이다.

악성앱을 통해 탈취된 피해자의 개인정보는 범죄조직 손으로 넘어가게 되고, 피해자는 상대방이 사기범이 아니라 실제 존재하는 공공기관으로 착각하게 된다.

악성앱 설치는 범죄조직이 피해자의 심리를 위축시키거나 안심시킴으로써 피해자를 준비된 시나리오대로 따라오게 하는 일종의 사전작업인 셈이다.

경찰은 최근 수사과정에서 악성앱 제어 서버를 확인한 결과, 범죄조직은 피해자 이름, 전화번호 등 기본정보 뿐 아니라 통화내용 녹음, 원격제어 및 실시간 위치정보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조직은 경찰, 검찰, 금융감독원 등 기관에서 실제 사용 중인 전화번호를 목록화한 뒤, 피해자가 그 중 어떤 번호로 발신하더라도 범죄조직이 사용하는 하나의 번호로 연결되게 만들었다. 범죄조직이 발신한 전화번호를 피해자 휴대전화에서는 공공기관 대표번호가 나오도록 조작하는 기능도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은 이같은 수법에 대응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업해 범죄에 악용되는 악성앱을 추출해 이를 분석하고 차단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금융보안원, 통신사 등과 공유해 악성앱 차단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경찰은 범죄조직의 범행 수법과 키워드 등을 공유했다. 수사기관이나 공공기관에서는 수사대상자에게 사건을 조회하도록 하거나 수사보안을 유지해 달라거나 특급보안, 엠바고 등의 요청을 하지 않는다.

약식조사나 보호관찰을 이유로 수사대상자를 모텔 등 숙박시설로 이동하게 하는 조사 절차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외에도 재산 이전, 보안을 이유로 한 신규 휴대전화 개통, 해외메신저 사용, 감상문 제출 등을 요구하는 전화가 올 경우 보이스피싱 사기범이므로 통화를 종료하고 즉시 112로 신고해야 한다.

경찰청은 보이스피싱 피해 억제를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악성앱 설치 의심자에 대한 현장 구제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다양한 보이스피싱 예방홍보 콘텐츠 제작과 연령별·지역별 맞춤 예방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곽병일 경찰청 마약조직범죄수사과장은 "보이스피싱 범죄가 날로 조직화, 고도화되면서 범죄 발생 후 단속활동만으로 피해자의 온전한 피해회복이 어렵다"면서 "국민들께서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유행 수법과 예방법 숙지에 늘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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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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