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 동구는 30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지명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역 역사성과 문화적 의미를 담은 '어린이공원' 6곳 인공지명 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명칭 변경은 지역 내 어린이공원 26곳 중 기존에 '행정구역와 숫자, 어린이공원' 형식으로 명명됐던 가오동·낭월동 일원 6개 공원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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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조 동구청장이 지명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전 동구] 2025.05.30 nn0416@newspim.com |
동구는 지난 1월부터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각 공원별로 3개 명칭 후보안을 도출한 뒤 3월부터 각 행정복지센터 내 설문 패널 설치와 소셜미디어 채널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해 왔다.
의견 수렴 결과 ▲가오30호어린이공원은 가오들어린이공원 ▲가오31호어린이공원은 가오솔어린이공원 ▲낭월3호어린이공원은 낭월누리어린이공원 ▲낭월4호어린이공원은 달빛어린이공원 등으로 명칭 변경 의견이 모아졌다.
이날 심의·의결된 안건은 향후 대전시 지명위원회 심의와 국토교통부 고시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지역 특성을 담은 이번 어린이공원 명칭 정비를 통해 아이들에겐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추억의 공간으로 주민들에겐 정서가 깃든 일상의 쉼터로 자리잡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동구만의 정체성과 특색을 담은 지명을 지속 발굴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