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이 2일 도박 문제로 고통 받는 청소년과 그 가족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 2025년 희망 챌린지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31일부터 1박 2일간 인천 영종도에서 열렸으며, 체육공단과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서울경찰청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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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2025 희망 챌린지 개최 단체사진. [사진 = 국민체육진흥공단] 2025.06.02 wcn05002@newspim.com |
참가자는 총 40여 명으로, 도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과 가족들이 함께했다. 프로그램은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진행한 음악 및 예술 치료, 레크리에이션 활동, 레일바이크 체험 등으로 구성돼 자연 속에서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돕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토크 콘서트는 참가자들의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 자리에는 도박중독 회복자, 경기북부경찰청 소속 경찰관, 그리고 전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자가 패널로 나서, 불법 도박의 폐해와 중독의 위험성에 대해 생생한 경험을 공유하며 단도박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마련했다.
체육공단 관계자는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을 대상으로 한 회복 지원 캠프도 올해 하반기 개최할 예정"이라며 "체육진흥투표권의 건전한 활용과 공익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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