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 어땠나…쓸만하지 않으셨나"
"이재명 찍으라고 꼭 이야기 해달라"
[서울·성남=뉴스핌] 박찬제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 경기도 성남시에서 "이재명을 (성남시장으로) 8년 써봤더니 쓸만하더라 라는 후기를 좀 많이 써달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시 야탑역 집중유세 현장에서 유권자들과 만나 "여러분 부탁이 하나 있다. 다들 상품 사용 후기를 많이 쓰시지 않느냐"며 이같이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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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일 오후 경기도 성남 주민교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5.06.02 mironj19@newspim.com |
그러면서 "성남시가 아니더라도 경기도 광주 시민 여러분이나 용인 등 경기도민 여러분도 (저를) 한 번 써보셨지 않나"라며 "써보시니 어떠셨나. 쓸만하지 않으셨나"라고 물었다.
이 후보는 "우리 대한민국에도 (저를) 써보면 대한민국이 좋아질 거라고 여기저기에 후기로 좀 문자를 보내달라"며 "댓글도 쓰고 소문도 내고 전화도 해서 이재명을 찍으라고 꼭 이야기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또 "(현 성남시장에게) 청년배당활동금 100억원을 아껴서 어디에다 썼냐고 물어보시라"며 "100억원 어치 세금을 깎아줬나. (제가 예전에) 교복이니 산후조리원이니, 학교에 지원하는 예산을 많이 편성했었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어 "제가 그거 한다고 여러분한테 돈을 더 내라고 했나, 빚을 지기라도 했나"라며 "여기 가로등이 많은데 가로등에 연간 예산이 300억 넘게 든다. 제가 일률적으로 20%씩 깎아서 추가 부담 없이 그 돈으로 교복과 산후조리원을 지원해 줬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아가 "제가 동네 지역상품권을 쓰게 해서 동네가 살아났지 않나"라며 "시청 뒷골목 제가 다 교육시켜서 시설 보수 해서 좋아졌다. 이게 충직한 일꾼 아니냐. (저에게) 대한민국이라는 큰 살림을 맡기면 성남시보다 몇십배 잘할 텐데 한 번 그런 기회 누려보지 않으시겠냐"고 물었다.
pc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