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충북

속보

더보기

[선택 2025] '민심 풍향계' 충북 "지역발전·국민화합 대통령감 뽑아야죠"

기사입력 : 2025년06월03일 08:38

최종수정 : 2025년06월03일 12:31

496곳서 투표 일제히 시작...이른 아침부터 유권자 발길
청년부터 어르신까지 한 표 행사...민주주의 축제 동참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21대 대통령 선거 본 투표가 3일 오전 6시부터 충북 도내 496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른 아침부터 청주, 충주, 제천 등 주요 도시와 읍면 지역 곳곳에는 가족 단위 유권자와 이웃들이 삼삼오오 모여 투표소로 향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3일 오전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해 청주 성화초에 마련된 투표소로 향하는 부부. 2025.06.03 baek3413@newspim.com

청주 개신초와 성화초, 성화중 등 성화개신죽림동에 마련된 투표소  앞에는 오전 6시 전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시민들이 눈에 띄었다.

현장 분위기는 차분하면서도 진지했다. 지팡이를 짚은 고령 유권자, 자녀와 함께 온 가족 단위의 시민, 한 아파트 단지ㄷ내에서 온 이웃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민주주의 축제를 실감케 했다.

충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 투표소는 청주 상당구 51곳, 서원구 49곳, 흥덕구 66곳, 청원구 55곳, 충주 76곳, 제천 51곳, 단양 17곳, 영동 17곳, 보은 18곳, 옥천 15곳, 음성 27곳, 진천 26곳, 괴산 17곳, 증평 11곳 등 총 496곳에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날인 3일 오전 서울 노원구 공릉2동 제4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25.06.03 leehs@newspim.com

부모님과 함께 나온 대학생 김 모 씨(20)는 "처음으로 부모님과 함께 대선에 참여하게 돼 뜻깊다"며 "오늘 가족행사가 있어 아침 일찍 투표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충북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대선을 맞아 모든 투표소를 접근성이 좋은 장소에 마련했다. 실제로 전체 496곳 모두 건물 1층이나 승강기가 설치된 곳에 위치해 있어 장애인과 노약자의 이동 불편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몸이 다소 불편해 보이는 정 모 씨(73)는 "예전보다 훨씬 편하게 들어올 수 있었다"며 "지역 발전과 국민 화합을 위해 한 표를 행사했다"고 했다.

자신을 주부라고 소개한  박 모 씨(45.청주시 개신동)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꼭 투표에 참여하고 싶었다"며 "사전투표 기간에는 일이 바빠 오지 못했는데, 오늘은 일찍 와서 투표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남편과 함께 밝은 표정으로 소감을 전했다.

취업을 앞두고 있다는 최 모씨(27)는 "청년 문제 해결 의지를 보여줄 후보에게 힘을 보탰다"며 "국민 화합과 경제 회복에 앞장서는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날인 3일 오전 서울 노원구 공릉2동 제4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25.06.03 leehs@newspim.com

이번 선거에 참여하는 충북 지역 유권자는 총 137만 9142명이다.

지난달 말 실시된 사전투표에서는 최종 투표율이 직전 대선보다 다소 낮은 33.72%를 기록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모든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유권자 여러분께서는 안내문 확인 후 반드시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북은 과거 전국 득표율과 비슷한 결과를 보여 '민심의 압축판'이라 불린 만큼 이번에도 지역 민심의 향방에 전국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당선자 윤곽은 자정쯤이면 나올 전망이다.

baek34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