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완도군 금일읍 용항항 인근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충돌해 외국인 선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후 3시 34분께 전남 완도군 금일읍 용항항 인근 해상에서 어선 A호(2.47톤, 금일선적, 승선원 3명)와 어선 B호(1.63톤, 금일선적, 승선원 3명)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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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금일읍 인근 해상 어선 2척 충돌. [사진=완도해양경찰서] 2025.06.03 ej7648@newspim.com |
완도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등 가용세력을 현장에 급파했다.
해경 조사 결과 A호는 다시마 채취 작업을 마치고 입항하던 중 B호와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A호에 타고 있던 외국인 선원(남, 30대, 라오스 국적) 1명이 사망하고, 선장(남, 30대)도 부상을 입었다.
A호는 조타실과 엔진이 손상됐고 B호는 좌측 선수가 파손되는 등 물적 피해도 발생했다.
두 선박은 충돌 후 자력으로 금일읍 용항항에 입항했다.
완도해경은 양측 선박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