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주일 출연한 1983년 광고와 MZ세대 놀이문화 접목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제일기획이 농심의 감자칩 스낵 '크레오파트라' 시리즈 2탄 '크레오파트라 포테토칩 솔트앤김'의 광고 캠페인을 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40년간 쌓인 크레오파트라만의 브랜드 자산을 토대로 과거와 현재가 소통하는 연출을 통해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광고는 먼저 크레오파트라 포테토칩의 1983년 광고를 리마스터링한 영상으로 시작한다. 방영 당시 세대를 막론하고 큰 인기를 얻은 이 광고 속에서 흑백 배경의 코미디언 고(故) 이주일은 '포테토칩이요, 크레오파트라도 몰라요?'라는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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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크레오파트라 포테토칩 광고. [사진=제일기획] |
故 이주일의 질문에 대답하는 것은 컬러 배경의 젊은 세대다. 광고는 '안녕! 크레오파트라'로 시작되는 경쾌한 노래로 이어진다. 이 노래는 최근 MZ세대들이 술자리, SNS 챌린지 등에서 즐겨 부르고 있는 곡으로, '모두의 노래를 듣고 다시 돌아왔다'는 카피와 함께 크레오파트라 제품을 경험해보지 못한 젊은 세대가 40년만에 제품을 재소환했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광고 심의 기준에 따라 원 광고에서 사용된 '제일 가는'이라는 표현은 '○○가는'으로 바꿨다.
광고에 참여한 제일기획 관계자는 "크레오파트라 포테토칩의 재출시 의미에 맞춰 제품이 가진 브랜드 자산을 적극 활용해 광고를 제작했다"며 "이번 광고 캠페인이 부모세대와 자녀세대 모두에게 크레오파트라가 가진 즐거운 문화적 추억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당 유튜브 영상은 공개 일주일만에 420만회를 돌파하는 등 순항 중이다.
'크레오파트라 솔트앤김'은 담백하고 바삭한 감자칩에 국산 김의 고소한 풍미를 더한 제품으로, 농심은 향후 크레오파트라를 통해 포테토칩 브랜드 라인업 확장 및 감자칩 카테고리 대명사로서 입지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심이 쌓아온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소비자와 소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ji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