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특별보좌역과 텍사스 시절 한솥밥 인연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두 전설이 SSG 퓨처스(2군) 선수들을 만나기 위해 10일 내한한다.
SSG 랜더스는 4일 "퓨처스팀 육성 리뉴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드리안 벨트레와 콜 해멀스를 초청해 'MLB 레전드 멘토링 데이'를 연다"며 "KBO리그 구단이 MLB 레전드를 초청해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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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추신수(오른쪽)와 함께 뛴 아드리안 벨트레. [사진=SSG] |
MLB 레전드 멘토링 데이는 11일과 12일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다. 추신수 SSG 구단주 보좌역과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함께 뛴 벨트레와 해멀스는 선수들의 질문에 답하고, 훈련에 직접 참여해 포지션별 일대일 코칭을 할 예정이다.
2루가 주 포지션인 내야수 벨트레는 1998년 LA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2018년까지 통산 29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6, 3166안타, 477홈런, 1707타점을 올렸다. 올스타에 4번 뽑혔고 실버슬러거 4번, 골드글러브 5번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왼손 선발투수 해멀스는 통산 423경기에 등판해 163승 122패, 평균자책점 3.43의 성적을 남겼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뛴 2008년에는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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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시절 콜 해멀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
SSG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육성 시스템 리뉴얼의 핵심 전략 중 하나다. MLB 스타가 퓨처스 선수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노하우를 직접 전수하는 것은 팀의 중장기적 전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추신수 보좌역은 "시즌 중 6~7월이 퓨처스팀 선수들에게 가장 힘든 시기이다"라며 "선수들에게 새로운 자극과 동기부여를 주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