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리모델링 통한 혁신 캠퍼스 조성…남원 글로컬캠퍼스 추진 현황 점검
외국인 유학생 1000명 유치·창업 지원 강화…남원 글로컬캠퍼스 설계 박차
[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남원시는 전북대학교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남원글로컬캠퍼스의 설립 현황과 향후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회의는 지난 2일 최경식 남원시장과 양오봉 전북대 총장 등 주요 관계자 약 30명이 참석해 캠퍼스 예정지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인사 교환, 사업 추진상황 보고, 협력방안 논의 및 자유토론까지 실질적 실행체계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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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 추진상황 점검 회의[사진=남원시]2025.06.04 lbs0964@newspim.com |
이번 회의는 정부 주도의 혁신대학 정책('글로컬대학30')에 따라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설계하는 새로운 형태의 캠퍼스를 구축하기 위한 핵심적인 자리였다.
특히 남원글로컬캠퍼스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폐교 시설을 리모델링해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사업은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외국인 유학생 1000명 유치, 한국어학당 운영, 청년 창업 및 문화연계 프로그램 제공, 공유형 창업 공간과 유학생 정주시설 등 통합형 정주 캠퍼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최근까지 남원시와 전북대는 기획재정부·교육부 등 관계기관과 수차례 협의를 진행하며 부지 확보와 국유재산 교환 대상 및 범위 설정, 인프라 배치 계획 등 구체적 실행 방안 마련에 힘써왔다.
두 기관은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글로컬캠퍼스를 남원 지역 교육·창업·문화 플랫폼으로 육성한다는 입장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남원글로컬캠퍼스를 지역 대표 플랫폼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