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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UEC, 미국 우라늄 시장 '반전카드' ②강세장의 지렛대

기사입력 : 2025년06월05일 08:03

최종수정 : 2025년06월11일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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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현물가 판매, 하방 위험 흡수 체력
우라늄 최근 1년여 사이 30%가량 하락
하락보다 투기 따른 과열 해소에 초점
단기 시세 전망 혼재, 중장기 강세론

이 기사는 6월 4일 오후 4시1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UEC, 미국 우라늄 시장 '반전카드' ①역전 시나리오>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레버리지 극대화III

UEC가 가격 상승의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종목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에는 가격 민감도를 극대화한 가격 정책이 있다. UEC는 생산한 우라늄을 선물계약이나 장기 고정가격 계약 대신 생산 시점의 현물 시장가격으로 판매한다. 대부분의 생산업체가 가격 안정성 확보를 위해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것과 정반대의 접근법이다. 물론 우라늄 가격이 구조적으로 상승한다는 전제에서만 유리하게 기능하는 정책이다.

우라늄에너지 투자자용 회사 설명 자료 갈무리 [사진=우라늄에너지]

이른바 '100% 언헤지드'로 불리는 100% 현물가 판매 전략은 우라늄 시세가 크게 변동하는 상황에 노출된다는 점에서 취약하지만 회사는 낮은 손익분기점과 튼튼한 재무체력을 바탕으로 시세 변동의 위험을 흡수할 수 있다고 본다. 2025회계연도 2분기(작년 11월~올해 1월) 말 기준 장기부채는 '제로(0)'인 반면 회사의 유동자산은 2억1400만달러로 파악됐다. 회사는 이같은 사실상의 무차입 경영 상태를 2022회계연도 3분기부터 유지해 왔다.

월가에서는 '우라늄 시세의 구조적 강세장'을 전망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 수요 급증과 공급 제약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어서다. 대량으로 전력을 소비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른 속도로 보급되면서 우라늄을 필수 원료로 하는 원자력이 필수 에너지원으로 부상했고 이에 따라 빅테크 기업들와 원전 업체의 전력 수급 계약이 잇따르고 있다.

공급 측면에서는 신규 광산 개발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한다. 세계 공급량의 43%를 차지해 1위 생산국인 카자흐스탄에서는 우라늄 생산 공정에서 핵심 시약으로 활용되는 황산이 부족해 생산을 빠르게 늘리지 못하고 있다. 또 우라늄 광산은 발견부터 첫 생산까지 최대 15년이 소요되는 등 수요 증가에 공급이 조속히 대응하기 어려운 구조다.

미국에서는 '우라늄=안보 자원'이라는 메시지가 고착화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원전 용량 증대의 가속화와 우라늄 공급망 자립화를 목표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른 원전 수요 증가로 미국 우라늄 사용량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빠른 속도의 성장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는 UEC는 이같은 정부의 정책 기조의 직접적인 수혜자가 될 수 있다.

◆우라늄價 부진

다만 최근의 시세 추이를 놓고 보자면 이같은 전망의 설득력은 떨어질 수 있다. 우라늄 현물시세는 작년 1월 파운드당 100.25달러까지 뛰어올랐다가 현재는 71.55달러로 1년여 사이 29% 하락한 상태다. 1년여 전에도 우라늄 수급 상황에 대해 구조적인 긴축 전망이 많았던 만큼 '말과 현실이 다르다'라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

꾸준한 강세를 전망하는 전문가들은 최근 시세가 하락한 데 대해 투기 수요의 반작용 효과가 컸다고 본다. 작년 1월 100.25달러는 2023년 8월 말의 약 60달러에서 5개월 만에 67%나 뛴 수치다. 카자흐스탄에서의 일시적인 공급 부족 우려 완화, 트럼프 행정부에서의 대러시아(세계 5위 우라늄 생산국) 제재 완화 전망, AI발 수요 전망의 일시적인 조정 등으로 인해 부진기를 맞았고 그 결과 투기적 수요가 나가떨어졌다고 본다.

우라늄 투자로 유명한 스프로트애셋매니지먼트는 작년 12월 올해 상반기까지 현물시세가 파운드당 90~100달러 사이에서 변동할 것으로 봤다. 또다른 투자회사 오션월은 올해 안에 100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보기도 했다. 장기계약 가격이 작년 11월부터 현재까지 현물시세를 계속 초과 중인 점이 가격 상승 전망의 근거 중 하나로 거론됐다. 공급 부족에 대한 장기적인 우려가 단기 심리보다 큰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일부는 단기 정체 뒤 중장기 강세를 전망하기도 한다. 팬뮤어리베룸은 생산량 확대에 속도를 내는 업계 상황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수급 상황의 초점이 공급 확대에 맞춰질 수 있고 이에 따라 내년 평균 현물가격이 파운드당 60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봤다. 일부 전문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실제 우라늄 수요 증가로 이어지려면 2027년 이후가 돼야 한다고 본다.

단기적으로 우라늄 시세 전망을 둘러싸고 혼재된 시각이 있지만 UEC에 대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시각은 강세론으로 무게가 실린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최근 석 달 사이 담당 애널리스트 3명 모두가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또 이들이 1년 내 실현을 상정하고 제시한 목표가의 평균값은 9.58달러로 현재가 6.36달러보다 51%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강세론자들은 장기적인 시야를 가질수록 UEC가 보유한 낮은 생산비용과 미국 최대급 허가 생산량이라는 경쟁 우위의 진가를 더욱 체감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당장은 실생산과 점유율 면에서 열위에 있지만 우라늄 가격이 추가로 상승하고 행정부의 '우라늄 국산화' 지원 정책이 본격적으로 발휘되는 순간에는 생산량이 크게 늘어있어 현재 1, 2위 업체들을 따라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BMO캐피털마켓츠의 알렉산더 피어스 애널리스트는 과거 UEC가 우라늄 시세가 저조했을 때 의도적으로 낮은 가격에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회피해왔다는 점을 상기하고 이런 전략적 판단과 낮은 생산 원가를 결합해봤을 때 단기 조정 시 입을 손실보다 반등기에 얻게 될 기대이익이 크다고 했다. 그는 "가격 상승 환경에서 UEC의 판매 전략은 주주들에게 이득을 줄 것"이라고 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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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고향 땅에서 '5년만의 통산 13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빨간 바지의 마법사'가 화려한 금의환향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고향 팬들과 가족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김세영(31·메디힐)이 고향 땅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천금 같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5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LPGA 통산 13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올 시즌 6승과 함께 7명째 LPGA 우승자를 배출했다. 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24언더파 264를 기록, 단독 2위 하타오가 나사(일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4언더파는 대회 72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우승 상금 34만 5000달러(약 4억9000만원)를 보태 통산 1518만 달러의 상금을 쌓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제치고 역대 상금 10위에 올랐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이날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3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노예림에게 2타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이어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와 4타 차로 벌려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에는 추격자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au 단독 2위 경쟁을 하는 사이 김세영은 편안하게 타수를 지켜가며 우승을 굳히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후반 첫 4개 홀을 파로 지나간 김세영은 14, 15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 2위로 치고 올라온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6타 차까지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이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SNS동영상 캡처] 해남 옆동네인 전남 영암군에서 태어난 김세영은 한국 국적 선수로는 2021년 고진영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에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3년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이민지(호주)가 우승했고 지난해엔 호주의 해나 그린이 이 대회 최초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2025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안세영. [사진=LPGA] 김세영은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3승을 거두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0년까지 매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에는 3승을 쓸어 담았고 2020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달성하며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특히 김세영은 2018년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63-65-64-65, 257타)로 우승하며 남녀 통틀어 72홀 역대 최저타 및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LPGA 애니카 소렌스탐의 27언더파, PGA 어니 엘스의 30언더파였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대약진했다. 김아림이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3위에 올랐고 안나린과 최혜진은 무려 9타씩 줄여 나란히 공동 7위에 랭크됐다. 김효주와 이소미가 공동 10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진입했다. 고진영도 8타를 줄여 고교생 아마추어 오수민과 함께 공동 19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 중 은퇴 기념 케이크를 선물 받은 지은희(가운데). [사진=LPGA] 19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캐디로 나선 최나연. [사진=LPGA] 19년 LPGA 투어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무대로 이번 대회에 공동 24위로 마친 지은희는 9번 홀에서 현역 마지막 퍼트를 버디로 장식하며 갤러리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루키 윤이나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4위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2023년 은퇴한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이정은5의 캐디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psoq1337@newspim.com 2025-10-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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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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