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세종시는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를 앞두고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전기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 점검 홍보활동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홍보활동은 시민안전실과 세종소방본부가 지역 내 공동주택, 상가, 종교시설, 어린이집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에어컨 사용 전 주요 점검사항을 집중 홍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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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에어컨 화재예방 홍보물. [자료=세종시] 2025.06.05 jongwon3454@newspim.com |
이는 지난 2일 연동면 소재 사찰에서 에어컨 실외기 전선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에어컨 가동 전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안전점검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주요 점검사항은 ▲에어컨 전원선 손상여부 및 단일전선 시공 확인▲가동 전 환기창 개방▲내부 먼지 및 필터 청소▲실외기 주변 이물질 제거 및 통풍 상태 확인 등이다.
시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관련 기관과 협조해 안내문 배부와 SNS·전광판 홍보 등을 통해 시민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공동주택·시설 관리자들에게도 점검 강화를 요청하고 있다.
세종시 관계자는 "에어컨은 여름철 필수 가전이지만 정기적인 점검 없이 사용할 경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용 전 반드시 점검을 실시하고 주변에도 널리 알려 안전한 여름을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올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폭염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폭염 대비 저감사업, 폭염물품 구매 및 적기배포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