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과 협력, 연간 40t 폐현수막 재활용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가 민관 협력형 순환재활용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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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가 5일 울산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SK케미칼 울산공장에서 행정안전부, 세종특별자치시, 강릉시, 청주시, 나주시, SK케미칼 등과 함께 '폐현수막 화학적 재활용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5.06.05 |
시는 5일 울산 남구 소재 SK케미칼 울산공장에서 행정안전부, 세종시, 강릉시, 청주시, 나주시 및 SK케미칼과 함께 '폐현수막 화학적 재활용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매년 늘어나는 폐현수막 처리 문제에 대응해 소각·매립 중심의 기존 방식을 벗어나 자원순환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것이다.
고온 화학 공정을 통해 폐현수막을 원료로 재생산하는 방식이 도입된다. 이는 장바구니나 마대 제작 등 기존 물리적 재활용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시는 올해부터 연간 40여t의 폐현수막을 수거·선별해 SK케미칼의 재활용 공정으로 운반할 계획이다. 민간기업은 이를 원료로 가공 및 상품화하며 시와 기업 간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소각 비용 절감과 온실가스 배출 감축 등 환경적 효과와 순환경제 기반 조성이 기대된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시범사업은 폐현수막을 환경오염 유발물이 아닌 새로운 자원으로 전환하는 계기"라며 "산업도시 창원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도시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