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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외환] 美 국채 금리 혼조세… 고용 부진에도 미·중 정상 통화에 반등

기사입력 : 2025년06월06일 07:26

최종수정 : 2025년06월06일 07:25

고용지표 부진… 노동시장 냉각 우려↑
미·중 정상 통화에 낙관론...10년물 금리, 장중 저점 찍고 반등
비농업 고용 앞두고 시장 긴장 고조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5일(현지 시각) 미국 국채 금리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반등 마감했다.

이날 10년물 금리가 장중 한때 4.318%로 5월 8일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지는 등 약세 흐름을 보였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전화 통화 소식이 전해지며 장 초반의 하락에서 반등했다.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장중 한때 5월 8일 이후 최저치인 4.318%까지 하락했다가 3bp(1bp=0.01%포인트) 오른 4.395%로 마감했다. 2년물 금리는 한때 3.833%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3.926%로 반등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3bp 하락한 4.857%를 기록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5.06.06 koinwon@newspim.com

◆ 미·중 정상 통화에 낙관론...10년물 금리, 장중 저점 찍고 반등

이날 국채 수익률은 지난주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직전 주에 비해 8천건 늘어난 24만7천 건을 기록했다는 발표 가 나온 이후 낙폭을 확대했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23만5천 건)를 웃돈 수치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두 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노동시장 둔화 우려를 자극했다.

또한 노동부가 별도로 발표한 미국의 1분기 비농업 생산성은 1.5% 감소(수정치)했고 단위 노동비용은 6.6% 급등했다. 이는 미국 기업들이 관세로 인한 비용 상승 압박에 직면해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정상 간 통화를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채 금리는 하락폭을 일부 만회했다. 트럼프는 이후 "우리는 중국 및 무역 협상과 관련해 매우 좋은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US뱅크 자산운용의 빌 머즈 캐피털 마켓 리서치 책임자는 "트럼프와 시 주석이 전화 통화를 했다는 사실 자체가 아마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해 시장이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솔직히 관세 협상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해 통찰력을 가진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고, 나머지는 모두 추측일 뿐이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미 상무부는 4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수입 급감에 따라 큰 폭으로 줄었다고 밝혔지만, 이는 기업들이 관세를 앞두고 선제 수입에 나섰던 효과가 소멸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 미 달러화 이틀째 약세 흐름… ECB, 금리인하 종료 시사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전환 기조와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이 겹치며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는 0.09% 하락한 98.71로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ECB는 올해 들어 여덟 번째로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있음을 인정하고, 미·EU 간 관세전쟁 가능성을 포함한 경기 악화 위험에 대해 보다 비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정확히 중단을 선언한 것은 아니지만, 현재 금리 인하 사이클이 끝에 다다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유로/달러 환율은 0.18% 상승한 1.1495달러를 기록하며 6주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달러는 올해 유로 대비 약 11% 하락했다.

스코샤은행의 외환 전략 책임자인 숀 오스본은 "라가르드 ECB 총재의 발언에 반응해 유로/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스본은 "이 같은 흐름은 내일(6일) 발표될 비농업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 달러화와 유로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13 mj72284@newspim.com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증가 역시 관세에 따른 경제 역풍 속 노동시장의 약화를 보여주며 달러에 부담을 가했다. 다만 이 실업수당 지표는 노동부의 공식 고용보고서 조사 기간에 포함되지 않아 직접적인 반영은 되지 않는다.

로이터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에 따르면, 5월 미국의 비농업 고용은 13만 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4.2%에 머물렀을 것이란 전망이다.

금융 결제회사 코페이의 칼 사모타 수석 시장 전략가는 "노동시장 냉각의 증거가 점차 쌓이고 있으며, 이는 고용보고서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채권 수익률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달러는 유로 대비로는 약세를 보였지만, 일본 엔화와 스위스 프랑 같은 안전통화 대비로는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이는 고용지표를 앞두고 나타나는 포지셔닝 변화로 해석된다.

한편,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2.5% 하락하며 102,061.52달러에 거래됐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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