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송 홀딩스 아시아드CC 부산오픈 최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개막전때 부상을 당했던 김홍택이 시즌 첫승에 성공했다.
김홍택(32)은 8일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 백송 홀딩스 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마지막날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로 양지호를 2타로 제치고 시즌 첫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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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시즌 첫승에 성공한 김홍택. [사진= KPGA] 2025.06.08 fineview@newspim.com |
KPGA 통산 3승을 쌓은 김홍택은 첫승과 3번째 우승을 모두 부산에서 달성했다. 2017년 8월 카이도시리즈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 부산오픈에서 첫승을 한 그는 지난해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두 번째 우승을 거뒀다. 우승상금은 2억원.
우승을 차지한 김홍택은 "올 시즌 첫 컷통과인데 이렇게 우승까지 하게 돼서 행복하다. 지난주 GTOUR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그 자신감이 이번 대회 우승까지 이어진 것 같다.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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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우승 트로피와 함께 포즈를 취한 김홍택. [사진= KPGA] 12025.06.08 fineview@newspim.com |
시즌 개막전 때 허리 부상을 당하기도 한 그는 "공식 연습라운드 때 7번홀에서 허리 뒤쪽이 뻐근하다고 느꼈다. 공을 못 치겠다는 느낌이 들었고 병원가서 진료를 받아보니 근육이 1cm 정도 찢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처음 겪어보는 부상이었고 당시에는 플레이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지금은 상당히 많이 회복했는데 선배 선수들이 '한 번 아프면 계속 아프다'고 이야기한다"고 설명했다.
김홍택은 "일단 올 시즌 전 목표는 개막전과 '한국오픈' 우승이었다. 사실 어느 대회이든 우승하면 좋다"라며 "올해는 'KPGA 선수권대회'와 '제네시스 챔피언십' 그리고 아시안투어 단독 주관 대회에서도 꼭 한 번 우승하고 싶다. 특히 2주 뒤에 경남 양산 에이원CC에서 'KPGA 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지난해 준우승을 했는데 올 시즌에는 꼭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
김비오는 8언더파로 3위, 옥태훈은 4위(7언더파), 최민철은 공동7위(4언더파), 김백준은 공동9위(3언더파), 배용준과 권성열은 공동11위(2언더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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