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사진작가 섭외, 참여자 맞춤형 경험
홈페이지 신청 및 심사 통해 10쌍 선발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예비부부와 가족을 위한 '말과 함께 승마 스냅샷'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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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경마공원에서 웨딩 사진을 촬영한 김수홍 박진선 커플 [사진=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2025.06.09 |
프로그램은 경마공원의 말과 승마 인프라를 활용해 특별한 결혼사진 및 가족사진 촬영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지난해 한국마사회 직원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결혼 비용 부담을 덜고,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추억을 남기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참여자는 촬영 전 기본적인 승마 교육을 받고 안전장구도 지원받는다.
올해부터 대상이 예비부부에서 5년 내 출산한 가족까지 확대됐다. 웨딩 사진뿐 아니라 만삭 사진, 삼대가 함께하는 가족사진 등 다양한 형태의 촬영이 가능하다. 부산·경남 지역뿐 아니라 서울 등 타지역에서도 신청자가 몰리고 있다.
촬영은 경마공원 초지와 마장에서 진행되며 여러 품종의 말이 동원된다. 사진작가는 참가자가 직접 섭외해야 한다.
엄영석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경마공원의 자원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직원 아이디어로 시작된 사업이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주어 기쁘다"고 전했다.
참여 희망자는 사연 작성 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심사를 거쳐 선정된 10쌍에게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