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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감독 밑에서 뛰지 않겠다"... 레반도프스키, 국가대표 잠정 은퇴

기사입력 : 2025년06월09일 11:18

최종수정 : 2025년06월09일 11:18

자신의 SNS인 인스타그램에 성명문 공개
프로비에시 감독, 기자회견에서 답변 예정

[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폴란드 축구의 전설이자 바이에른 뮌헨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 바르셀로나)가 미하우 프로비에시 대표팀 사령탑과의 갈등을 이유로 당분간 국가대표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레반도프스키 [사진 = 더 선]

레반도프스키는 9일(한국시간) SNS 플랫폼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재 대표팀 상황과 감독에 대한 신뢰 부족을 이유로, 그가 감독으로 있는 동안에 대표팀 경기에 나서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레반도프스키는 2008년 A매치 데뷔 이후 158경기에서 85골을 터뜨리며, 폴란드 대표팀 역사상 최다 출장 및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도르트문트와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등 유럽 빅클럽을 거치며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린 그는, 2024-2025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도 27골을 기록해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31골)에 이어 득점 2위에 오르며 여전한 기량을 증명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과 스페인 국왕컵 결승 등 시즌 막판 일부 경기에서 결장한 그는 이달 A매치 기간에도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레반도프스키는 최근 폴란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상당히 지쳐 있다"라며 프로비에시 감독에게 휴식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공백기 동안 프로비에시 감독은 대표팀 주장 완장을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인터 밀란)에게 넘겼고, 폴란드축구협회는 "지엘린스키가 새로운 주장이 됐다는 감독의 결정이 팀과 스태프에 통보됐다"라고 전했다.

레반도프스키는 2014년부터 맡아온 주장직을 박탈당한 직후 SNS에 대표팀과 감독에 대한 불신을 공개하며 사실상 보이콧을 선언한 셈이다. 그는 "세계 최고의 팬들과 다시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폴란드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G조에서 2연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지난 7일 열린 몰도바와의 친선 경기에서는 2-0 승리를 거뒀다. 폴란드축구협회는 오는 11일에 있을 핀란드와의 월드컵 예선에 앞서 프로비에시 감독이 기자회견에 참석해 관련 질문에 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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