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임기 8개월 남았지만'…함진규 도로공사 사장, 정권 교체에 '중도하차' 무게

기사입력 : 2025년06월10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06월10일 06: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권 바뀔 때마다 교체…도공 사장 '운명의 기로'
공공기관장 '물갈이' 시작되나… 함진규 사장, 사의 전망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이재명 정권이 들어서면서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됐던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윤 정부 출범 직후 인수위원회와 캠프에서 핵심 보직을 맡았던 정권 친화적 인사였던 만큼 중도 사퇴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도로공사가 정부 교통 정책의 실행력을 좌우하는 조직인 만큼 정책 방향성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정권과 가까운 인사가 임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조만간 수장 교체가 이뤄지더라도 회사 운영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내부 분위기도 감지된다.

◆ 정권 바뀔 때마다 교체…도공 사장 '운명의 기로'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권 교체로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됐던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임기를 마치기 전에 사의를 표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됨에 따라 여당과 야당이 위치를 맞바꾸게 되면서 윤 정부 당시 임명됐던 이른바 '낙하산 인사'의 거취에 이목이 쏠린다.

공공기관장의 법정 임기는 3년으로 보장돼 있지만, 정권 교체로 인해 정책 기조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진 사퇴를 하거나 교체 인사가 단행된 전례가 있다. 특히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정권 교체 시마다 거의 예외 없이 변화가 있었다.

지난 2017년 박근혜 정부 당시 김학송 도로공사 사장은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면서 자진 사퇴했다. 제16·17·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권에서 '친박'(친박근혜)으로 분류된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 초대 도로공사 사장에는 이강래 전 의원이 올랐다. 이 전 사장은 1998년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을 거쳐 16, 17, 18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국회 건설교통위원회(현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예산결산위위원회 위원장, 민주당 원내대표를 역임했다. 다만 총선 출마 위해 사퇴했고, 이후 김진숙 전 행정복합도시개발청장이 후임자로 임명됐다. 비정치권 출신 관료로 첫 여성 사장이라는 상징성이 있었다. 다만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면서 김 전 사장은 퇴임 6개월을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이후 후임자로는 함진규 전 의원이 올랐다.

함 사장이 정권 친화적 인사인 만큼 정권 교체로 인해 임기를 마치기 전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함 사장은 새누리당과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 20대 대선 때는 윤석열 후보 예비캠프 수도권대책본부장으로 활동했다. 이후 2023년 2월 도로공사 기관장으로 발탁됐다. 전직 국회의원 출신으로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긴 했지만 도로교통 전문성보다는 정치적 배경이 강조된 인선이라는 지적이 취임 당시부터 제기됐었다.

◆ 공공기관장 '물갈이' 시작되나… 함진규 사장, 사의 전망

도로공사는 주요 교통 인프라를 관할하는 공공기관으로, 정권의 정책 기조에 따라 수장이 바뀌는 사례가 반복돼 왔다. 정권과의 정책 호흡, 예산 집행 방향 등을 고려할 때 '정권 친화적 인사'가 중용되는 경향이 짙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도로공사 기관장은 사실상 정권 코드에 따라 움직이는 '정무직 성격의 자리'로 평가되기도 한다.

정권 교체 직후 주요 공공기관장을 중심으로 '낙하산 인사'의 자진 사퇴나 교체 가능성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사의를 표명하며 줄줄이 자진 사퇴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KAI는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의 지분이 26%에 달해 정부의 입김이 강한 코스피 상장 기업이다. 사실상의 공기업으로 평가받는 곳으로 정권교체 시 대선 캠프 관계자들이 선임되는 경우가 많았다. 강 사장은 공군 중장 출신(공사 30기)으로 20대 대선에서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군인들의 모임인 '국민과 함께하는 국방포럼'의 운영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업계 안팎에선 함진규 사장의 자진 사퇴 가능성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정권 교체 이후 기존 도로의 노선 변경 등 정부 정책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인사로 공공기관장을 재편하는 작업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도로공사는 정부 교통 정책의 실질적 실행기관으로, 정권의 방향성과 보조를 맞추는 인사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강하다"며 "정무적 성격이 짙은 인사가 수장으로 올랐던 만큼 이번에도 조기 교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