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링크 투자작,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 토니상 수상
작품상 등 6개 부문 석권…K-뮤지컬 위상 높여
NHN, 국내 공연 글로벌 진출·문화예술 투자 확대
[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NHN의 자회사 NHN링크가 투자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토니상 6관왕을 달성하며, 한국 문화예술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NHN은 10일 브로드웨이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제78회 토니 어워즈에서 ▲작품상 ▲극본상 ▲음악상(작사/작곡) ▲연출상 ▲무대디자인상 ▲남우주연상 등 6관왕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이번 토니상에서 10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전 세계 뮤지컬계의 주목을 받았다. 순수 국내 창작 뮤지컬이 브로드웨이 무대에 진출해 토니상을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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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NHN링크가 투자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브로드웨이 공연 장면 [사진=코어라인소프트] 2025.06.10 yek105@newspim.com |
'어쩌면 해피엔딩' 투자에 참여한 NHN링크는 NHN 그룹 내 콘텐츠 사업을 담당하며, 공연·전시 등 문화 콘텐츠 산업의 활성화와 글로벌 진출을 위한 투자에 힘써왔다.
NHN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내 공연의 세계 무대 진출을 위한 지원과 문화 콘텐츠 분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랜 기간 티켓예매 서비스 '티켓링크'를 운영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별·지원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준호 NHN 그룹 이사회 의장은 "이번 '어쩌면 해피엔딩'의 토니상 수상은 한국 뮤지컬계의 새로운 이정표이자 우리 문화예술계의 큰 업적"이라며 "NHN 그룹은 앞으로도 문화 콘텐츠 분야 투자를 꾸준히 확대해 더 많은 한국 예술가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yek10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