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대표 선출 합동 토론
비수도권 지역구 의원 복지 관련 공약 밝혀
[서울=뉴스핌] 박찬제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제22대 국회 제2기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서영교·김병기 의원이 지방 국회의원들을 위해 관사를 제공하거나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10일 약속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원내대표 선거 후보자 합동토론회 자리에서 지방출신 의원을 위한 복지 공약을 묻는 공통질문에 "이번 내란 과정을 겪으면서 저희들 집에 들어가지 못한 적 있지 않느냐"며 "의원회관 안에 작은 소파를 펼치면 침대가 되는데 그런 것을 놓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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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병기·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자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2기 원내대표 후보 합동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6.10 pangbin@newspim.com |
그는 "지방에서 올라와 서울에서 국회의 일을 하고 지방에 다시 내려가면 가는 길도 참 멀고 힘들지 않으시냐"며 "그럴 때마다 여러가지 비용도 많이 드는데 비용도 좀 보완해줄 수 잇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께서 저에게 후보직속 인구위원회를 맡아 달라고 하셨었다"며 "인구감소지역을 살려내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소멸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으로 학교가 내려가면 모든 법인세를 없애주고, 지방에 기업이 내려가면 모든 세금 면제해 줘야 한다"며 "지방 의원님들이 먼저 예산결산 요구하신다면 그쪽에다 배치하는 게 우선"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의원 역시 관사를 언급했다. 그는 "제가 호주로 기억하는데, 국회 회기 내에는 의원들에게 타워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고 잇다"며 "많은 나라에서 회기 중간에 의원들의 의식주가 불편하지 않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배려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 정무위원회는 복지를 위한 관사를 따로 두고 있다"며 "공식적으로는 지원금을 어느 정도 지원하고 비공식적으로는 (누군가) 좌장을 하는 그런 공약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한편으로는 "근데 지방의원들을 배려하다 보면 또 수도권 의원님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생각으로 긴장이 되기도 한다"고도 했다.
pc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