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뉴스핌] 최환금 기자 = 구리시가 시민들의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칫솔 바꾸는 날' 캠페인을 펼쳤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80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마련됐으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올바른 칫솔질과 치아 관리 습관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이번 캠페인은 전날 구리역 광장에서 '80년 함께 한 구강건강, 100세 시대의 동반자'를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보건소 담당 부서 직원과 전문 자원봉사단체 덴티맘, 치위생 실습 학생 등 총 20여 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현장을 찾은 시민들이 가져온 헌 칫솔을 새 칫솔로 교환해주는 활동에 나섰다.
또한 참가자들은 단순한 물품 교환에 그치지 않고 올바른 칫솔 교체 시기와 방법에 대한 교육도 병행했다. 충치 예방 및 시린 이 예방을 위한 불소 양치 용액 사용법 등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생활습관 개선을 유도했다.
백경현 시장은 "봉사단 덴티맘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캠페인이 건강한 치아로 백세까지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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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건강 실천 확산 [사진=구리시] 2025.06.12 atbodo@newspim.com |
구리시는 매년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 내 올바른 구강관리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세계 금연의 날(5월 31일) 및 구강보건주간(6월 초)을 맞아 어린이 인형극 등 체험 중심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연령별 맞춤형 건강교육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평생 사용해야 할 영구치를 소중히 관리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으며, 실제로 많은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높은 관심과 호응도를 보였다.
한편 매년 6월 9일로 지정된 '구강보건의 날'은 첫 영구치인 어금니가 나오는 만6세를 상징하는 숫자 '6'과 어금니를 뜻하는 한자 '臼齒(구치)'에서 따온 숫자 '9'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이는 국민 모두가 평생 사용할 영구치를 소중히 관리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 홍보성 이벤트를 넘어 실제 생활 속 행동 변화를 촉진하기 위한 현장 중심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앞으로도 지자체와 지역사회 구성원이 협력해 지속적인 건강증진 활동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