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정부發 배달 수수료 개편]③ '추가 광고비' 등 부작용도 우려…미국은 폐지·완화 흐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앞서 배달 수수료 상한제 도입한 미국은 폐지·완화...이유보니
수수료 상한제 두니…소상공인 간접부담↑, 플랫폼은 소송전
수도·전기·교통비처럼 배달앱도 공공재일까…사회적 합의 필요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이재명 정부의 대선 공약인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관련 사회적 논의가 시작된 가운데 우리보다 앞서 도입한 미국, 캐나다 등에선 관련 잡음이 확산되고 있어 주목된다. 오히려 제도를 폐지하거나 완화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새 제도 도입과 관련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법제화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민주당은 을(乙) 지키는 민생 실천 위원회(을지로위원회)의 사회적 대화기구를 통해 쿠팡이츠, 배달의민족과 배달 수수료 문제를 논의 중이다. 오는 7월 안에 수수료 인하 등과 관련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겠다는 목표다.

[정부發 배달 수수료 개편] 글싣는 순서

1. "尹 자율규제 실패"…'수수료 상한제' 전방위 압박
2. "규제가 오히려 독과점 키울 수도"…'규제의 역설' 우려
3. '추가 광고비' 등 부작용도 우려…미국은 폐지·완화 흐름

앞서 지난 정부는 배달 수수료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해 상생협의체를 구성, 상생안을 내놓은 바 있다. 실제 지난해 11월 상생협의체 합의를 통해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중개 수수료율을 최고 9.8%에서 7.8%로 내리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여전히 수수료 부담이 높다는 목소리가 나오자 '배달 수수료 상한제'가 도마에 올랐다. 배달앱이 입점 업체에 부과하는 중개 수수료에 일정 한도를 두는 것을 말한다.

우버이츠 가맹점 [사진=블룸버그]

이미 미국과 캐나다 등 일부에서는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가 도입돼 운영 중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와 뉴욕, 워싱턴주, 캐나다의 브리티시컬럼비아 등이 주 차원에서 배달 수수료 상한제를 적용하고 있다.

주로 코로나19 확산기에 배달수수료를 30% 이상 받는 등의 문제로 사회적 갈등 심화되자 이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도입된 것이다. 현재 도입되고 있는 수수료 상한선은 15~20% 수준이다.미국 등의 경우 기본적인 음식 주문 가격이 높고 배달 거리도 한국 대비 먼 편이기 때문에 수수료율 상한이 높은 편이다. 관련해 국내 자영업자들이 요구하는 수수료 상한선은 5% 내외다.

문제는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를 도입한 국가들의 상황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는 점이다. 미국 시카고와 덴버는 수수료 상한제를 도입했음에도 일몰법으로 도입한 뒤 이를 연장하지 않아 그대로 폐지했다. 일몰법은 법을 연장하기 위한 추가 입법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 한 특정 날짜 이후에 해당 법률의 효력이 중단되도록 규정한 것을 말한다.

구체적으로 시카고는 코로나 초기 기간(2020년~2021년)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를 도입했지만 2021년 이후 이를 연장하지 않았다. 2021년 6월에는 덴버도 배달 수수료를 주문 금액의 15%로 제한하던 조치를 폐지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배달 수수료 상한제를 유지하는 일부 도시들이 있지만 해당 도시들 또한 이를 폐지해 달라는 소송이 진행 중이거나 완화 법안을 마련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실상 규제를 풀어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도어대시, 우버이츠 등 미국의 주요 배달 플랫폼 운영사들은 각 시를 상대로 "배달 수수료 상한제가 개인 간 자율적인 계약을 방해해 시장 경제를 해치며 헌법에도 위배된다"며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들 국가에서는 배달 수수료 상한제가 오히려 소상공인의 부담을 늘렸다는 주장도 나온다. 배달 수수료율 상한 조치 이후에 배달플랫폼들이 추가 광고 등을 확대하면서 광고비 여력이 있는 프랜차이즈들의 주문은 늘어난 반면 광고비를 지불하지 않는 일반 소상공인의 간접 부담은 더 커졌다는 것이다.

미국 뉴욕 시 도어대시 배달 기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국내에서도 비슷한 우려가 제기된다. 배달 수수료 상한제를 도입할 경우 광고 등 간접비용이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더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통상 가격 상한제는 서민생활에 밀접한 영향이 있는 수도, 전기, 가스, 교통비 등 공공재에 적용되는데 과연 배달앱이 공공재인지도 고민해볼 문제다. 시장 경제에 역행하는 규제로 인삭돼 미국의 사례와 같이 거센 사회적 반대에 부딪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이성훈 세종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배달 수수료 상한제 도입 시 플랫폼들은 추가 수익구조를 창출할 텐데 이 경우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영업자와 플랫폼 뿐 아니라 라이더, 소비자도 이해관계자인데 상한제 도입 시 배달비, 소비자 부담 비용이 늘어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한다"고 덧붙였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갤럭시 S26 시리즈 15만원 인상 [서울=뉴스핌] 이승우 기자 =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상승으로 삼성전자 '갤럭시 S26' 시리즈의 국내 판매 가격이 지난 3월 출시 7개월 만에 올랐다. 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이날부터 갤럭시 S26 시리즈의 판매 가격을 인상했다. 최근 이동통신사에 해당 시리즈의 변경된 가격을 통보했고 이날 삼성닷컴에도 가격을 반영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6 시리즈 판매 가격을 출시 약 7개월 만에 인상했다. [사진=뉴스핌] 대부분 모델은 기존보다 14만9600원이 올랐다. 256GB 기준 일반 모델이 125만4000원에서 140만3600원으로, 플러스 모델이 145만2000원에서 160만1600원으로 각각 14만9600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가인 갤럭시 S26 울트라 1TB는 기존 254만5400원에서 27만6100원 인상해 282만1500원에 판매된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S26 시리즈의 가격 인상 이유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꼽았다.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모바일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상승한 것이 조달 비용 부담으로 이어졌다. 이전에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제조사들이 출시 이후 가격을 올린 사례가 있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갤럭시 S25 엣지, 갤럭시Z폴드7·플립7 일부 고용량 모델의 가격을 인상했다. 애플은 지난달 아이폰18 프로 시리즈 공개한 뒤 기존 아이폰17과 아이폰 에어 등의 국내 판매 가격을 올렸다. 아이폰 에어 1TB는 219만원에서 50만원 비싼 269만원으로 인상되는 등 고용량 제품일수록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raul1649@newspim.com 2026-10-01 16:00
사진
"앤스로픽, 11월 중순 상장 추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픽이 이르면 11월 중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블룸버그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상장이 성사되면 스페이스X가 세운 사상 최대 기록에 맞먹는 규모가 될 전망이다. 다만 AI 안전 논란과 신규 상장 시장의 부진이 변수로 꼽힌다.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앤스로픽이 이르면 11월 9일 주간부터 공모 마케팅에 들어갈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11월 26일 추수감사절 전에 상장해 거래를 시작하려는 일정이다. 관계자들은 논의가 진행 중이어서 일정이 바뀔 수 있다면서도, 늦어도 연내에는 상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가치는 1조8000억~2조 달러 수준이 적정하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시각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실적 내용도 공개됐다. 앤스로픽의 지난해 매출은 약 46억 달러로 전년 3억8600만 달러에서 크게 늘었다. 반면 순손실은 420억 달러에 육박해 전년 83억 달러에서 다섯 배가량 불어났다. 영업손실도 80억 달러를 상회했다. 앤스로픽은 올해 상당 기간 앞서 나갔으나 최근 오픈AI의 추격을 받고 있다. 최근 몇 달간 오픈AI의 매출 증가세가 가팔라졌기 때문이다. AI 안전 문제도 부담이다. 통제를 벗어난 에이전트에 의한 해킹 사고가 잇따르면서 감시의 눈길이 두 회사에 쏠려 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최고경영자(CEO)는 개인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새 AI 모델의 발전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지금 상장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며 IPO 계획을 미뤘다. 앤스로픽 로고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6-10-02 03: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