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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장관 후보 '각축전'…정은경·이국종·강청희·김강립 출격

기사입력 : 2025년06월16일 18:28

최종수정 : 2025년06월16일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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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장·차관 국민추천제 마감
보건의료 출신 후보자 추천 많아
국회의원·전 차관도 후보자 추천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추진 중인 국민추천제도가 16일 마감되는 가운데,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에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현 서울대 의대 교수),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양성일 전 복지부 1차관,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전 국회의원 등이 거론된다.

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의료계, 정치계, 복지부 전 차관을 역임한 주요 인사들이 복지부 장관직을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 1년 4개월째 '의정갈등' 이어져…의료계 정은경·이국종 후보 추천

대통령실에 따르면 복지부 장관은 지난 10일 기준 법무부 장관에 이어 후보자 추천이 두 번째로 많은 보직으로 알려졌다. 의료, 복지, 건강보험, 국민연금 등 국민과 밀접한 이슈가 많은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후보 추천이 이뤄지고 있다.

의료계 인물 중 거론되는 인물은 정 교수와 이 병원장이다. 정 교수는 현재 의대 교수를 맡고 있지만, 공무원으로 정부 부처에서 일한 경험이 풍부하다. 질병정책과 과장, 보건산업정책국 보건산업기술과 과장, 응급의료과 과장 등을 역임했다.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왼쪽)과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오른쪽)

특히 정 교수는 문재인 정부 당시 초대 질병관리청장으로 코로나19 방역을 총괄했다. 당시 매일 브리핑을 하면서 국민에게 신뢰감을 얻었다. 이번 21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이 대통령을 지원사격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정 교수는 의료 현장과 행정 체계를 모두 경험하고 특히 다음 팬데믹을 고려하면 적임자일 것 같다"면서도 "다만 복지 분야는 경험이 없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이 병원장은 부산시의사회가 후보로 추천한 인물이다. 1년 4개월째 의료계와 정부 갈등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의료 현장을 잘 이해하는 인물이 장관직을 맡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병원장도 국민의 신뢰를 받는 주요 후보자 중 한 명이다.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총상을 입은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을 살려내 '영웅'으로까지 불렸다. 아주대병원 외상외과 교수와 권역외상센터장을 역임해 의사로서 헌신적이라는 평을 받는다. 

부산시의사회는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과 의과대학 교육을 정상화해야 한다"며 "필수 의료와 지역 의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 의견을 밝혔다.

◆ 의료계 출신 국회의원들도 물망…강청희·신현영·김윤·전현희 올라

정치권에서도 의료계 출신 국회의원들이 후보자로 올랐다. 강청희 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장,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전 국회의원,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등이 후보로 올랐다.

강 위원장은 연세대 의대에서 흉부외과학교실 외래교수와 연세서울의원 원장직을 맡았다.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을 거쳐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등 의료 현장, 행정, 국회 활동 등을 다방면으로 한 만큼, 종합적인 판단이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다. 

강청희 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장(가장 왼쪽),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전 국회의원,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가장 오른쪽)

신 전 의원은 현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임상 교수직을 맡고 있다. 21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를 맡았으나, 의정 갈등 속에서 현장을 돕고자 한다며 의료 현장으로 돌아왔다.

김 의원은 서울 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 출신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를 맡던 당시 '싱크탱크'를 담당했던 인물이다. 후보 시절에는 이재명 캠프 직능본부 부본부장을 맡아 의료 공약에 깊게 관여한 인물로 손꼽힌다.

전 최고위원은 서울대 치의학을 나온 후 고려대 법무대학원에서 의료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8대 국회에서 보건복지가족위원회를 맡았고, 20대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을 맡아 다양한 부처 협업이 필요한 보건복지 이슈를 잘 다룰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 김강립·양성립 복지부 전 차관도 거론…보건·복지 두루 섭렵

복지부를 경험한 관료들도 후보군에 오르고 있다. 김강립 전 복지부 1차관과 양성일 전 복지부 1차관이 대표적이다.

김 전 차관은 2019년부터 2020년 9월까지 복지부 차관을 역임했다. 2019년 차관직에 오른 후 2020년 차관직이 복지 차관과 보건 차관으로 나누어지면서 복지 담당인 1차관으로 임명됐다. 연세대에서 사회학 학사를 거쳐 시카고대 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 석사, 연세대 대학원 보건학 박사를 거쳤다.

김강립 전 복지부 1차관(왼쪽)과 양성일 전 복지부 1차관(오른쪽)

김 전 차관은 복지부에서 연금, 보건의료정책, 보건산업, 기획조정 등을 경험했다. 아울러 세계보건기구(WHO) 집행 이사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까지 역임했다.

양 전 차관은 2020년 11월부터 2022년 5월까지 복지부에서 1차관을 맡았다. 연금, 보건산업, 건강정책국, 기획조정실 실장까지 맡은 경력이 있다. 특히 복지부 대변인 출신으로 대외 대응에 관한 능력이 입증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두 차관 모두 보건과 복지 분야를 두루 섭렵한 인물"이라며 "외부 대응력도 좋았다"고 평가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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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현, 감독 데뷔작 CGV 단독 개봉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와 배우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 온 이정현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 CGV는 17일 이정현의 첫 연출작이자 주연작인 단편 영화 '꽃놀이 간다'(Toe-Tapping Tunes)가 오는 10월 22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이정현이 주연 및 감독을 맡은 영화 '꽃놀이 간다'. [사진= 필름다빈] 2025.10.17 oks34@newspim.com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던 화제작 '꽃놀이 간다'는 이정현이 감독·각본·주연을 모두 맡아 배우로서 쌓아 온 감정의 깊이를 스크린 뒤의 시선으로 옮겨냈다. 사회적으로 소외당하는 약자들을 소재로 한 영화다. 말기 암 환자인 엄마와 살고 있는 수미(이정현)는 밀린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진해서 병원에서 쫓겨나 어머니를 돌보기 시작한다. 1억 5000만 원짜리 집에 산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어떠한 정책적 지원도 받지 못하는 두 모녀. 점점 위독해지는 엄마의 상태에도 불구하고, 꽃놀이 관광 포스터를 본 수미는 엄마가 다시 일어나 꽃놀이를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꽃놀이 관광을 약속한다. 영화 '꽃놀이 간다'는 감독 이정현의 자전적인 경험도 녹여냈다. 이정현은 "어머니께서 3년 전 암으로 돌아가셨다"면서 "마지막 항암 치료를 받으실 때 그렇게 꽃놀이를 가고 싶어하셨는데, 저는 이해를 못해 싸운 적도 있다' 두고두고 후회가 남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정현의 안타까움이 반영 되어서인지 딸의 애처로운 희망을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담아낸다. '꽃놀이 간다'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제18회 여성인권영화제, 제26회 제주여성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어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이정현 감독은 추석 특집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꽃놀이 간다'의 개봉 소식을 전했다. 이어 KBS '편스토랑',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등 다양한 예능 및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감독으로서의 새로운 도전과 작품에 담긴 진심을 직접 전한다. oks34@newspim.com 2025-10-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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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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