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랑상품권 확대·소상공인 지원 강화
충북 첫 민생경제안정 TF 구성, 행정력 집중
송기섭 군수 "더나은 경제 도시 진천 만들 것"
[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진천군이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방위적인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진천군은 충북 도내 최초로 '민생경제안정 TF팀'을 구성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지난 1월 '민생경제안정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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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랑상품권 교차 사용 확대 업무 협약식. [사진=진천군] 2025.06.17 baek3413@newspim.com |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TF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을 핵심으로 급격한 경제위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주요 대책으로는 지역 소비의 외부 유출 방지와 내수 순환 강화를 위해 진천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기존 350억 원에서 700억 원으로 두 배 확대하고, 할인율도 8%에서 10%로 상향했다.
이를 통해 주민 구매력 제고와 골목상권 보호, 자영업자 지원 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또한 지난달 음성군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충북혁신도시 내에서만 가능했던 진천사랑상품권과 음성행복페이의 교차 사용 지역을 오는 7월부터 덕산읍(진천)과 맹동면(음성) 전역까지 확대한다.
양 군은 향후 경제적 효과 분석 후 교차 사용 범위를 전체 지역으로 넓힐 계획이다.
소상공인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한 자체 금융지원 프로그램 '생거진천 으뜸론'도 신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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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청.[사진=뉴스핌DB] |
올해부터 소상공인 대출 이자 차액 일부를 지원하며, 사업 예산의 75%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했다.
하반기 신청 접수는 오는 7월 시작된다.
외식업체 경영 부담 완화와 공공 배달앱 활성화에도 힘쓴다.
군비 예산을 투입해 충북 공공 배달앱 '먹깨비' 할인 행사를 확대하고, 가맹점 배달 수수료 지원 정책도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점포 경영 환경 개선 사업 및 착한 가격 업소 운영 등 다양한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정책도 병행 중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900여 공직자와 함께 민생 경제 안정에 총력을 다해 더 나은 경제 도시 진천을 만들 것"이라며 "지역 내 총생산(GRDP) 9조 원 목표는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