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주관 공모사업 최종 선정…국비 13억여 원 확보
[울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울산시는 고용노동부 주관 '2025년 고용둔화 대응지원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3억15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시비 1억5000만 원을 추가해 총 14억6500만 원 규모로 자동차·석유화학 산업 근로자 지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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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5년 고용둔화 대응지원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3억 1500만 원을 확보했다. 사진은 울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19.12.19 |
이번 사업은 수출 감소와 세계 경기 둔화 등 대외환경 악화로 인한 지역 산업의 고용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형 지원사업은 자동차와 석유화학 업종 근로자 및 기업을 대상으로 새출발 희망 지원금과 고용안심 장려금 등 네 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된다. 총 705명의 근로자가 대상이다.
세부적으로는 ▲자동차업종 새출발 희망 지원금 ▲자동차업종 고용안심 장려금 ▲석유화학업종 새출발 희망 지원금 ▲석유화학업종 고용안심 장려금 등이 시행된다. 신규 채용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와 기존 근무자의 일자리 안정을 동시에 도모한다.
울산양산경영자총협회와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사업공고, 참여자 모집, 지원금 지급 등 전 과정을 담당한다.
시는 이번 사업이 구조적 위기에 직면한 주력 산업의 일자리 기반 회복과 지역경제 연쇄 침체 방지에 실질적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석유화학 업계에서는 권고사직과 비상경영이 현실인 상황에서 근속 장려 및 신규 정착지원 효과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지역 산업과 일자리 회복의 중요한 계기"라며 "위기 산업 맞춤형 정책 발굴·확대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