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대응기금 26억원 확보…딸기 청년들 주거시설 마련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경남도 주관 '2025년 청년 일자리 연계 주거지원 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돼 지방소멸대응기금 26억 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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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이 경남도 주관 '2025년 청년 일자리 연계 주거지원 사업' 공모 평가에서 최종 선정되어 확보한 지방소멸대응기금 광역계정을 포함해 2028년까지 총 52억 원을 투입한다. 사진 하동군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11.08 |
이번 사업은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일자리와 연계한 청년 주거 지원을 목표로 한다. 하동군은 귀농·귀촌 청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딸기 소득 기반형 주거단지 조성사업을 제안했다.
옥종면에 위치할 이 단지는 타운하우스, 단독주택, 타이니 하우스 등 다양한 형태의 주거시설로 구성된다. 군은 도비 26억 원과 군비 26억 원 등 총 52억 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부지는 옥종면 지역활력타운 내에 마련되며, 포시즌 베리팜(커뮤니티 공간), 딸기가공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귀농·귀촌 청년에 실질적인 지원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도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약 200억 원 규모로 의령·하동·함양·합천 등 도내 네 곳에서 해당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선정으로 하동군은 특화작물 생산과 판매 시스템 확대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지역 활력 창출에도 기대가 모인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옥종면 지역활력타운과 함께 농촌형 컴팩트 도시를 완성하고, 생활 인프라와 서비스를 확충해 핵심 산업인 딸기 재배 기반 강화 및 인구 유입 확대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