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조선

속보

더보기

요동치는 대외환경에 달라지는 K-조선 전략…"발주 줄며 전략적 수주 강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발주 전망, 전년도 절반 수준에 그칠 것
탄소중립 바람에 컨테이너선도 전략 선종으로 합류
엇갈린 하반기 전망…추가 감소 vs LNG 발주 확대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글로벌 선박 발주량이 급감한 가운데, 국내 조선업계가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집중하며 수익성 중심의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과거처럼 물량 확보에 집중하기보다 선종별 전략적 선택을 통해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실적 방어에 나서는 모습이다.

18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1592만CGT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발주량(7353만CGT)의 21.7%에 불과하다. 올해 연간 발주량도 전년도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HD현대중공업]

◆지정학적 갈등으로 신규 발주 줄어…수주 금액 1위는 HD현대중공업 

발주량이 줄어들며 글로벌 수주량도 전년 대비 저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개월간 수주 추이를 보면, 4월과 5월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 3월에는 무려 70% 가까이 감소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는 미·중 간 지정학적 갈등 고조,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 탓에 선주들이 신규 선박 발주를 주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내 조선사들은 고부가가치 선종 중심의 전략적 수주에 초점을 맞추며 변곡점을 모색하고 있다. 대부분의 조선소가 2~3년치 일감을 이미 수주잔고로 확보한 만큼 '얼마나 수주하느냐'보다 '무엇을 수주하느냐'가 핵심 경쟁 요소가 되고 있다. 선별수주 흐름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5월 말 기준 수주 금액으로는 HD현대중공업이 32억 달러로 선두에 있으며, 한화오션(31억 달러), 삼성중공업(26억 달러)이 그 뒤를 잇는다. 수주 척수 기준으로는 삼성중공업이 18척으로 가장 많았고, HD현대중공업이 17척, 한화오션이 15척을 기록했다.

한화오션 거제 사업장 전경.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한화오션]

◆주목 받는 컨테이너선과 전망 좋은 LNG선 사이 갈리는 전망 

HD현대중공업은 수익성이 높은 컨테이너선 중심의 수주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5월까지 별도 기준으로 컨테이너선 12척, 탱커선 2척, LPG선 3척을 수주했으며, 그중 컨테이너선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는 국내 조선사들이 기존에는 중국의 저가 수주에 밀려 적극적으로 뛰어들지 않았던 선종에서 전략적 전환이 이뤄진 사례다.

특히 친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중연료 추진 방식의 컨테이너선 발주가 늘어났고 이에 따라 해당 선종도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2만2000∼2만4000TEU급 컨테이너 운반선의 신조선가는 2억7350만 달러(약 3723억원)를 기록했다. 가격으로 비교해 보면 17만4000㎥급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의 신조선가인 2억5500만 달러를 웃돈다.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도 컨테이너선을 각각 6척, 2척 수주하며 흐름에 올라타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한화오션이 올해 LNG운반선 2척,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7척 등 총 15척(31억 달러)을 수주했다. LNG·VLCC 등 고부가 선종을 균형 있게 수주하며 기술력 기반의 체질 개선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셔틀탱커 9척, LNG운반선 1척, 초대형 에탄올운반선(VLEC) 2척, 컨테이너선 2척, 유조선(COT) 4척을 수주했다. 고난도 셔틀탱커와 VLEC 등 기술력 기반의 선종을 수주하면서 고부가가치 선별수주 전략을 유지하고 있지만 중소형 선박의 비중이 높아 수주 금액은 다소 낮은 편이다. 삼성중공업은 해양플랜트와 특수선 중심의 기술 기반 수주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실적 전망은 다소 엇갈리는 양상을 보인다. 양종서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아직 수주잔량은 비교적 여유있는 수준이나, 금년 중 수주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추가적인 감소가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KB증권은 보고서에서 "컨테이너선 발주 지속과 VLCC 및 LNG선 발주재개 등에 힘입어 올해 연간 발주량은 4860만CGT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뮤즈' 기업용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로 흥행에 성공한 메타(META)가 기업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슬랙과 줌, 아사나 등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뮤즈를 연결해 업무 처리부터 신규 고객 확보까지 맡긴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중소기업용 뮤즈(Muse for Small Business)'를 공개했다. 중소기업용 뮤즈는 아사나, 줌, 인튜이트, 박스, 캔바, 세일즈포스의 슬랙 등과 연동된다. 메타 광고 계정과 업무용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프로필에도 연결할 수 있다. 메타는 "뮤즈에 사업 운영이나 신규 고객 확보 같은 목표를 주면 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별도의 AI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는 업무 도구에 뮤즈를 연결해 각종 작업을 맡길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용 뮤즈는 현재 일정 사용량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이를 초과하면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오픈AI 로고 이미지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발표는 메타가 전날 새로운 기업용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이끌 인물로 몽고DB(MDB)의 CJ 데사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새 플랫폼에는 뮤즈 에이전트와 비즈니스 에이전트, 코딩 도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메타가 개인용 AI에서 기업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면서 오픈AI·앤스로픽과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시점에 나왔다. 메타가 우선 겨냥하는 것은 중소기업 시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2억곳에 달한다. 이미 확보한 방대한 기업 고객을 뮤즈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메타는 "중소기업들은 거의 20년 동안 우리 앱을 이용해 성장해왔다"며 "이들은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도구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용 뮤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메타 매출의 대부분은 디지털 광고에서 나왔다. 메타는 지난해 AI 인재 확보에도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대표적으로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으며, 왕이 이끄는 조직은 지난 4월부터 '뮤즈 스파크(Muse Spark)' 계열의 AI 모델을 잇달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뮤즈를 자신의 AI 전략의 "핵심(centerpiece)"이라고 표현했다. 개인용 뮤즈의 초기 흥행도 기업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뮤즈는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제쳤다. 에버코어의 마크 마하니는 뮤즈 이용자가 향후 6~12개월 안에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뮤즈 흥행에 힘입어 메타 주가는 9월 들어 25% 상승했다. 다만 최근 두 거래일 동안에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전날 메타 주가는 4.79% 하락한 715.62달러로 마감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는 0.9%가량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9-29 20:08
사진
롯데백화점 광고 모델 '제니' 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롯데백화점이 광고 모델을 10년만에 다시 꺼내 들었다. 방한 외국인 특수로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6400억원까지 불어난 국면에서, 상품이나 특정 행사가 아닌 백화점 자체를 알리는 브랜드 광고에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를 앞세운 것이다. 롯데백화점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된 제니.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제니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국내는 물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포함한 베트남·인도네시아 해외 점포 4곳,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인천공항 수하물 수취 구역과 서울역까지 접점을 넓힌다. 롯데백화점이 오랜 기간 모델을 두지 않다가 이번에 다시 꺼낸 것은 고객 구성이 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고객 대상 전속모델로는 외국인 비중이 29%까지 커진 본점과 해외 점포를 아우르기 어려워, 해외 인지도를 갖춘 글로벌 아티스트가 필요해졌다는 분석이다. 배경에는 외국인 소비 비중의 급팽창이 있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1~6월 외국인 매출은 6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5800억원(120%↑), 현대백화점은 5000억원(112%↑)이었다. 3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소공동 본점은 2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분기 17%에서 올해 29%까지 확대됐다. 외국인 유입세도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방한 외국인은 1505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6% 늘었고,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은 14조180억원으로 48.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베트남은 40만7000명(10.5%↑), 인도네시아는 29만5000명(22.5%↑)이 한국을 찾았다. 두 나라는 롯데백화점이 해외 점포를 운영하는 곳이다. 현지 점포와 국내 공항·서울역 광고에 같은 모델을 쓰는 것은 방한 전 인지도를 방한 후 구매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쟁사 신세계는 명품관 리뉴얼 효과가 본격화된 본점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고 외국인 매출은 4배가량 증가했다. 신세계 명동 본점은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BTS 등 K팝 콘텐츠를 선보였고, 현대백화점은 외국인에게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 글로벌'을 도입했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앰배서더가 가진 글로벌 영향력과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가치를 결합해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하는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서 롯데백화점만의 존재감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하반기 명동 본점과 잠실점을 축으로 타운화에 속도를 내고, 영플라자 외관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설치와 외국인 전용 멤버십 등 계열사 연계 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간 개편에 글로벌 스타의 얼굴을 입혀 브랜드 인지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9-30 06: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