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경남 양산시는 최근 시청 직원을 사칭한 노쇼(No-Show) 사기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관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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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가 최근 시청 직원을 사칭한 '노쇼(No-Show) 사기'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관내 음식점 등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주의보를 발령하고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사진은 양산시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0.02.17. |
시는 음식점 등 업체에 대량 주문을 한 뒤 연락을 끊어 손실을 입히는 수법이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기는 양산시청 소속 직원을 가장해 가짜 명함과 허위 공문으로 신뢰를 조성한 뒤, 예약금 송금이나 출처 불분명 결제 링크 전송 등 금전적 피해로 이어지는 방식이다.
유사 범죄는 전국적으로 확산 중이며, 공공기관·대기업·연예인 소속사 등을 사칭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시는 단체 예약 접수 시 반드시 해당 기관에 직접 사실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대규모 예약에는 예약금 제도 도입 등 운영 방안 검토가 필요하며, 출처가 불분명한 결제 링크 클릭은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노쇼 사기는 단순 장난이 아닌 심각한 영업 피해를 초래하는 범죄"라며 시민과 업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