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대한항공이 국내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현대카드 스토리지 전시 작품 수송을 지원한다.

대한항공은 19일 현대카드와 '현대카드 스토리지 전시 미술품 항공 운송 지원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으로 대한항공은 현대카드 최초 공식 운송 파트너로서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전시 작품 화물 운송을 맡는다.

대한항공은 예술 작품 수송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항공사로 평가받는다. 전용 화물기를 배정해 기내에서도 전문가가 수시로 점검하며, 충격과 온·습도 변화에 민감한 예술품을 특수 컨테이너에 실어 안전하게 운송한다.

대한항공은 오는 9월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9 톰 삭스 전' 공식 물류 후원사로 작품 수송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오랜 시간 축적된 특수 화물 운송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유수의 작품을 보다 안전하게 운반해 국내 관람객들에게 선보이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전시를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화물편도 무사히 귀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다년간 쌓은 특수 화물 운송 경험으로 세계 각국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21년 파리 국립피카소미술관 소장 피카소 작품 110여 점을 국내로 옮기기 위해 4차례에 걸쳐 운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한항공은 문화·예술 분야 지원을 확대하며 세계적 작품을 국내에서 만날 기회를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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