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김건희 특검(특별검사)'이 원활한 업무 협조 요청을 위해 이틀째 기관 방문을 이어가고 있다.
민중기 김건희 특검과 김형근·박상진·문홍주·오정희 특검보는 19일 오전 10시30분께 정부과천청사를 방문해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김석우 법무부 차관을 만나 약 20분간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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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 김건희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
민 특검 등은 김 직무대행과 면담한 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도 만났다.
민 특검은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법무부를 방문해 파견받을 검사와 수사관 범위 등에 관해 논의하고 협조 요청을 드렸다"며 "또 법무부를 통해서 하게 돼 있는 업무 지원 부분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수처에선 우리가 이첩받은 사건에 관한 얘기를 나눴다"며 "법상으로 공수처에서 1명 이상 파견 받게 돼 있어 그 인원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협조를 구했다"고 덧붙였다. 공수처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사건' 등 다수의 고발 사건을 수사해 왔다.
아울러 민 특검은 전날 대한변호사협회에 특별수사관 채용 공고를 부탁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도 밝혔다.
법무부·공수처 방문으로 오전 일정을 마친 민 특검 등은 오후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을 만나기 위해 경기남부청을 방문했다. 경기남부청은 김 여사 일가 소유의 부동산과 관련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이다.
민 특검 등은 전날 김 여사 사건을 수사한 서울고검·중앙지검·남부지검, 금융감독원을 방문했다.
hyun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