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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추경] '소비쿠폰' 차등지급…월 소득 630만원 넘으면 15만원·이하면 2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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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민생쿠폰' 13.2조 지급…상위 10% 15만원 수령
직장 27만3380원·지역 20만9970원 초과시 상위 10%
형평성·역차별 우려…정부, TF 꾸려 집행계획 발표 예정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가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국민 1인당 15만~50만원 상당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했다. 소득 상위 10% 이상 경우 최소 지급액인 15만원을, 기초수급자일 경우 최대 지급액인 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정부 지원금이 일종의 '블로소득'으로 여겨지는 만큼 소득 상위 10% 기준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득 상위 10%를 정하는 기준으로는 '건강보험료'가 활용된다. 보건 당국의 고시 등에 따라 지역·직장 가입자별로 대략적인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정부는 일정 수준 이상의 재산을 가진 경우 건보료 기준을 충족하더라도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식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 작년 직장가입자 월 27만원·지역가입자 20만원 초과시 상위 10%

정부는 지난 19일 '새 정부 추경안' 발표를 통해 소비쿠폰 사업을 본격화했다. 소비쿠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내수 회복 등을 목표로 하는 소비 진작 정책이다. 국비 10조3000억원과 지방비 2조9000억원을 합해 총 13조2000억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소비쿠폰을 1·2차로 나눠 단계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 단가도 소득별로 다르게 설정했다. 소득 기준은 건보료를 기준으로 ▲상위 10%(512만명) ▲일반 국민(4296만명) ▲차상위(38만명) ▲기초수급자(271만명) 등 네 갈래로 나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 내용 [자료=기획재정부] 2025.06.18 rang@newspim.com

먼저 1차에서는 상위 10% 국민과 일반 국민에게 1인당 15만원을 지급한다. 차상위에게는 1인당 30만원을, 기초수급자에게는 1인당 4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농어촌 인구소멸지역(84개 시·군, 411만명)의 경우에는 1인당 2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이어 2차에서는 상위 10%를 제외한 모든 국민에게 1인당 1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1·2차 지급을 합하면 일반 국민은 총 25만원을 받게 된다. 차상위는 총 40만원, 기초수급자는 총 50만원을 수령한다. 상위 10%는 1차 지급에서만 15만원을 지원받는다.

이에 상위 10%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두고 전 국민적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아직 세부적인 내용 등을 정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건강보험료'가 기준이 된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보건 당국의 고시를 통해 대략적인 수준을 유추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의 '본인부담상한액 기준보험료의 산정기준 등에 관한 고시 일부개정'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직장가입자가 건보료로 월 27만3380원을 넘게 낼 경우 납부액 상위 10%에 속했다. 지역가입자는 20만9970원을 초과할 시 상위 10%에 해당됐다. 다만 이는 추정 기준으로, 실제 건보료 상위 10% 기준은 매해 달라질 수 있다.

직장가입자가 건보료로 월 27만3380원을 부담하려면, 과세 기준(세전)으로 월 약 800만원 이상의 월 소득이 있어야 한다. 세전 월 800만원을 받으려면 월 소득 630만원 이상이 돼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건보료는 국민 누구나 내야 하는 4대보험 중 하나로,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로 적용대상을 구분한다. 

우선 직장인들은 세후 월급에서 7.09%를 건강보험료로 낸다. 예컨대 월 소득이 800만원일 시 건보료는 약 56만 7200원인데, 이 중 사용자와 근로자가 절반씩 부담하므로 근로자가 실제 부담하는 보험료는 약 28만3600원이다. 이는 상위 10% 경계선인 27만3380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반면 지역가입자의 경우 건보료는 소득 외에도 재산, 자동차 등 여러 항목을 종합해 부과된다. 만약 소득이 전혀 없는 상태라면 전적으로 재산만으로 보험료가 책정되는데, 상위 10%에 해당하는 20만9970원을 넘기 위해서는 재산 과표 기준으로 약 4억7900만원, 공시지가로 환산 시 약 5억7900만원 이상이 필요하다. 이는 복지부가 정한 지역가입자 재산보험료 산정 기준을 역산한 수치다.

이에 대해 유병서 기재부 예산실장은 지난 18일 추경안 상세 브리핑에서 "직장가입자는 주로 소득을 보고, 지역가입자는 재산 상황까지 같이 감안해서 건보료를 부과한다"며 "직장가입자는 재산을 보지 않고 소득만 보는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그 당시(코로나19 재난 지원금)에도 공시지가로 15억원 이상 등은 제한을 했었다"고 설명했다.

[자료=기획재정부] 2025.06.19 dream@newspim.com

◆ 지급 기준 따른 '역차별 '우려…정부 "TF 통해 세부적 의사결정할 것"

정부는 그동안 재난지원금과 국민지원금 등 유사한 현금성 지원 사업에서 건보료를 수급 대상 선정의 기준으로 일관되게 활용해 왔다. 이는 과세자료에 비해 빠르게 확인할 수 있고, 행정적으로도 적용이 쉬운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정부는 건보료 기준이 가장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선별 수단이라는 입장이지만, 정작 이 기준 자체가 또 다른 형평성 논란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표적인 사례가 은퇴 고령층이나 자영업자, 일용직 노동자들이다. 이들은 일정한 소득이 없거나 소득이 급감했음에도 과거 소득 기준으로 책정된 건보료 때문에 상위 10%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일정 수준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사람이라도 건보료는 낮게 부과돼, 제도적 허점을 통해 수혜 대상에 포함되는 역차별 사례가 발생할 수도 있다.

실제로 2020년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에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진 바 있다. 건보료 기준을 둘러싼 민원이 폭증했고, 기준 적용 시점이나 가입자 유형에 따라 수혜 여부가 갈리면서 불만이 커졌다.

이에 관해 유병서 예산실장은 "2020년에 (재난지원금을) 집행을 했을 때 콜센터에 문의가 44만건 정도 왔었다. 건보료가 전년도 혹은 전달을 기준으로 보느냐에 따라, 직장가입자 혹은 지역가입자인지에 따라 달라서 민원을 제기하는 분들이 많았다"며 "출생 시기 기준을 언제로 할 건지와 지급은 언제 할 건지 등 세부적인 사항들을 다 정해야 한다"고 첨언했다.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가운데)이 6월 1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새정부 추가경정예산안 상세 브리핑'에서 주요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5.06.19 rang@newspim.com

정부는 앞선 경험을 바탕으로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 앞으로 행정안전부는 관계 부처·기관과의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세부 기준을 마련하고, 지급 방식·시점·절차 등 전체 집행 계획을 별도로 정리해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관계부처·기관들과 TF를 꾸려 조속한 시일 내에 구체적인 집행계획 등을 별도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임기근 기재부 2차관은 "기본적으로는 과거에 집행했던 사례와 제도의 취지 등이 충분히 살아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며 "세부적인 의사결정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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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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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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