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 단독 관람·도슨트 해설 등 경험형 혜택 제공
AI 영상 복원 이벤트에 7천 명 응모…감성 소구 효과
올해 8월·10월에도 신규 전시 연계 프로그램 순차 진행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KT는 23일, 멤버십 고객을 위한 전시 관람 프로그램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를 하반기에도 연속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시작된 해당 프로그램은 할인 중심 혜택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경험 제공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시도로 기획됐다.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는 전시 종료 후 전시장을 전용 공간으로 개방해 고객들이 보다 여유롭고 집중도 높은 관람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전문 해설사의 도슨트 서비스와 함께 전시 굿즈도 제공해 기존 관람 경험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KT는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그라운드시소 서촌에서 열린 '워너 브롱크호스트: 온 세상이 캔버스' 전시에서 두 번째 투어를 진행했다. SNS 팔로워 140만 명을 보유한 글로벌 작가의 아시아 첫 개인전으로, 14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최종 선정된 60여 명의 고객이 전시장을 단독으로 관람하며 특별한 경험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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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멤버십 고객들이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그라운드시소 서촌에서 '워너 브롱크호스트'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를 즐기고 있는 모습. [사진=KT] |
KT는 올해 총 4차례의 투어를 기획하고 있으며, 지난 4월 '우연히 웨스 앤더슨2' 전시에서 열린 첫 투어에도 7,000명 이상이 응모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올해 8월에는 '알렉스 키토 사진전'이, 오는 10월에는 신규 전시와의 협업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이 프로그램은 KT 멤버십 문화 혜택 브랜드 '컬처앤모어(Culture & More)'의 일환으로 운영된다. KT는 국내 이동통신사 중 유일하게 고정적인 문화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연극·뮤지컬·전시 등 약 250여 종의 콘텐츠를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에 제공 중이다.
한편, KT는 멤버십을 통해 AI 기반 영상 복원 이벤트 '기억공작소'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 열린 이벤트는 70명 정원에 7,000명이 응모했으며, 참가자들은 가족사진과 같은 개인 추억을 영상으로 되살리는 감성형 혜택에 큰 호응을 보였다.
김영걸 KT 서비스Product본부장(상무)은 "KT 멤버십은 실용적인 할인에 더해 정서적 만족까지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웰니스 혜택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