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보스턴전 4타석 중 3차례 외야 뜬공 타구 날려 '희망'
김혜성, 3경기 연속 안타에도 벤치만 지키다 1이닝 수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고 있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는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플래툰 시스템의 족쇄에 갇힌 김혜성(LA 다저스)은 3경기 연속 안타의 상승세에도 대수비로만 출전했다.
이정후는 21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 홈경기에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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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21일 보스턴과 홈경기에서 5회 1루 땅볼을 친 뒤 전력 질주하고 있다. 2025.06.21 zangpabo@newspim.com |
그나마 희망이 보인 것은 땅볼만 양산했던 이정후의 타구가 외야로 세 차례나 날아간 것이었다. 이정후는 1회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헌터 도빈스의 시속 125㎞ 커브를 건드려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에는 도빈스의 시속 153㎞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92.4m짜리 타구를 만들었으나 중견수에게 걸렸다. 5회 1루 땅볼을 친 이정후는 8회 95.4m짜리 타구가 다시 중견수에게 잡혔다.
최근 7경기에서 타율 0.074(27타수 2안타)에 머문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5(282타수 72안타)까지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보스턴에 5-7로 패했다. 16일 보스턴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한 라파엘 데버스는 전 소속팀과 처음 만나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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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20일 샌디에이고와 홈경기에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오타니 쇼헤이로부터 축하 인사를 받고 있다. 2025.06.21 zangpabo@newspim.com |
김혜성은 워싱턴과 홈경기에 9회초 중견수 대수비로 출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워싱턴이 왼손 선발 매켄지 고어를 내세우자, 김혜성을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
김혜성은 타석에 서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78(74타수 28안타)이다. 다저스는 워싱턴을 6-5로 눌렀고,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5이닝 5안타 2실점으로 시즌 3승째이자 통산 215승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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