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 1개와 사구 1개를 얻으며 8경기 연속 출루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김하성(탬파베이)이 이틀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볼넷과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하며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8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팀인 더럼 불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파필리언에 위치한 베르너 파크에서 열린 오마하 스톰체이서스(캔자스시티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에 머물렀지만 볼넷 1개와 사구 1개를 얻어내며 출루 감각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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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하성이 지난 5월 27일 멤피스와 홈경기에 앞서 송구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탬파베이] 2025.05.27 |
오른쪽 어깨 수술 후 오랜 재활을 마친 김하성은 지난달 27일부터 트리플A 더럼 불스에서 실전 복귀에 나섰다.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한 마지막 단계를 밟고 있는 그는 지난 14일 오른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잠시 휴식했지만, 21일부터 다시 실전에 복귀했다.
김하성은 1회초 무사 1루에서 첫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김하성은 초구부터 배트를 휘둘렀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2회에는 2사 3루 기회를 얻었고,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5-0으로 앞서고 있던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번째 타석을 맞이한 김하성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양 팀이 6-6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6회초 2사 3루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에게 잡히며 타점을 추가하진 못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몸에 공을 맞았지만 큰 부상은 없었고, 1루에 출루했지만 후속 타자의 범타로 물러났다.
이날 무안타로 인해 시즌 트리플A 타율은 0.184까지 내려갔지만, 지난 6일 잭슨빌 점보슈림프전 이후로는 꾸준히 출루하며 8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수비에도 이틀 연속 유격수로 풀타임 출전하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하성이 소속된 더럼은 이날 13안타를 몰아쳐 오마하를 7-6으로 꺾고 승리를 챙겼다.
wcn050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