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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 인하 7월도 가능?…파월 입에 '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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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러 이사와 보먼 부의장, 트럼프 따라 '7월 인하' 언급
선물 시장은 9월 인하 가능성 가장 유력 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연방준비제도(연준) 관계자들 사이에서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번 주 있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 내용에 월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은 만장일치로 금리를 동결했으며, 파월 의장은 7월 인하 가능성에 대한 어떠한 신호도 주지 않았다. 연준은 최근 관세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에 우려를 표해왔다.

하지만 이번 주 연준 내 대표적 매파 인사였던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7월 조기 금리 인하론'을 꺼낸 데 이어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도 7월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는 의견을 밝히면서 분위기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23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트럼프 대통령 1기 시절 임명된 월러 이사와 보먼 부의장이 모두 금리를 내리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박자를 맞추는 모습이라면서, 24일과 25일 각각 하원 및 상원에서 있을 파월 의장의 연례 증언에서 금리 인하 질문에 어떤 답이 나올지 관심이라고 전했다.

한국시간 기준 6월 24일 오전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 참가자들의 연준 기준금리 전망.[표=CME 페드워치] 2025.06.24 kwonjiun@newspim.com

월러 이사와 보먼 부의장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고, 오히려 노동시장 위축을 걱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실제 미국의 관세 수준은 수십 년 만에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대다수 기업들은 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아직 소비자 가격을 크게 인상하지 않고 있다.

이처럼 관세의 부담은 수입업자, 수출업자, 소비자 모두에게 분산되어 전달될 것이며, 이는 경제적 충격을 완화시키고 인플레이션 상승은 단기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월러 이사는 "최근 몇 달 간의 데이터를 보면 기조 인플레이션은 꽤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오히려 졸업한 지 얼마 안 된 대학생들 사이의 실업률 상승 등 노동시장에 우려 신호가 있기에 다음 7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먼 부의장은 소비자들이 가격에 민감해져 기업들이 가격 인상을 꺼리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억제된다면 정책금리를 중립적인 수준에 더 가깝게 맞추고 건강한 고용시장을 유지하기 위해 다음 회의에서라도 정책 금리를 인하하는 것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주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며, 관세가 인플레이션과 미국 경제 전반에 어떤 영향을 줄지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대부분의 월가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이번 증언서 기존 입장을 크게 바꾸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고객 보고서에서 "FOMC 위원회의 대다수는 파월 의장처럼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에 가까워 보인다"면서 "다만 조금만 여건이 바뀌면 일부는 월러의 견해로 이동할 수도 있다"고 봤다.

현재 선물 시장은 2025년 첫 금리 인하가 9월에 단행될 가능성을 67.1%로 가장 높게 보고 있다. 7월 인하를 점치는 투자자는 21%에 불과하다.

연준은 7월 29~30일 열리는 다음 FOMC 회의 전, 중요한 인플레이션 지표 하나를 더 확인하게 된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6월까지 12개월간 2.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연준의 장기 목표치인 2%와 큰 차이는 아니다. 미국의 5월 PCE 수치는 금요일 공개될 예정이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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