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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외환] 연준 금리 인하 시사에 미 국채금리 하락…이란 제한적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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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먼 연준 부의장 "7월 인하 가능성"…달러 약세·유가 진정·금리 인하 기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3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미셸 보먼 부의장이 "연내 첫 금리 인하가 7월에 단행될 수도 있다"고 언급하면서다.

주말 미국의 핵시설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이날 이란이 카타르 내 미군기지를 타격했지만, 확전을 원치 않는 제한적인 공격이라는 분석에 시장은 차분한 반응을 보이며 오히려 연준의 완화적 전환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312%로 전장보다 6.3bp(1bp=0.01%포인트) 하락했으며, 2년물 수익률은 7.2bp 내린 3.836%로 2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7월 금리 동결 확률이 장 초반 77%에 달했지만, 보우먼 부의장 발언 이후 75% 수준으로 하락하며 인하 기대가 부상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5.06.24 koinwon@newspim.com

◆ 연준 부의장 "7월 금리 인하 가능성"…달러 약세·유가 진정·금리 인하 기대↑

보먼 부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명으로 이달 초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으로 취임한 인물로, 연준 내에서도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으로 꼽혀왔다.

그러나 이날 그는 "고용시장 위험이 인플레이션보다 더 걱정스럽다"며 완화 전환 가능성을 시사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역시 "관세 여파가 예상보다 완만하다"며 유사한 입장을 내놨고, 연준 내 온건한 매파로 여겨졌던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의사는 앞서 20일 CNBC 인터뷰에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셸 보우먼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올해 총 58bp 규모의 인하가 반영되고 있으며, 이는 최소 두 차례 인하에 더해 세 번째 인하 가능성까지 감안한 수치다.

이날 이란은 주말 미국의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카타르 내 미군기지를 미사일로 타격했지만, 유가는 되레 진정세를 보였다. 브렌트유는 한때 5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7% 넘게 급락했다. 

이에 대해 BMO 캐피탈 마켓의 바일 하트만 미국 금리 전략가는 "시장은 놀라울 정도로 침착했다. 석유 공급 차질이 없다면 인플레 우려도 제한적"이라고 (시장이 차분한 이유를) 설명했다.

안전 선호 속 강세를 보이던 미 달러화도 완화적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약세로 돌아섰다.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와 함께, 이란의 보복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달러의 상승 모멘텀을 꺾었다.

마넥스 USA의 헬렌 기븐은 "매파 성향의 보우먼조차 금리 인하를 언급한 것은 달러에 부정적 신호"라고 해석했다.

이날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32% 하락한 98.45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5월 30일 이후 최고치인 99.42까지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39% 오른 1.1567달러, 파운드화/달러는 0.51% 오른 1.3517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일본 엔화는 1달러당 146.22엔으로 소폭 약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일본은 원유 수입의 90% 이상을 중동에 의존하기 때문에, 유가 상승 시 엔화가 타격받기 쉽다"고 분석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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