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탄소산단에 9개 기업이 새롭게 입주를 약속하면서 총 2371억 원 규모의 투자와 함께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더해질 전망이라고 24일 밝혔다.
전주시와 전북자치도, 전북연구개발특구는 이날 시청에서 입주희망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 773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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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탄소국가산단 투자협약[사진=전주시]2025.06.24 lbs0964@newspim.com |
이번 협약에는 익성(자동차 부품·첨단소재), 프리테크 엠아이(선박 조향장치), 나노솔루션(탄소나노튜브 합성), 데크카본(초고온 내열 복합소재), 에스엠전자(신재생에너지·태양광 발전), 에코펨(수전해 전해질막 개발), 인제이엔지(지역에너지시스템 특허기업), 팔복인더스트리(전기이중충콘덴서 장비 국산화), 하이솔(액화가스 금속탱크) 등 총 9곳이 참여했다.
입주기업들은 오는 2027년부터 2028년까지 공장 등 생산시설 구축을 위해 총 773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신규 일자리도 약 226명 창출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탄소국가산단 내 투자기업은 모두 22곳으로 늘었고 이들 기업은 앞으로 총투자액 기준 약 2371억 원을 집행하며 고용창출 목표는 약 560명이다.
탄소국가산업단지는 도심 속 도시숲과 편리한 정주여건뿐 아니라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각종 행정·재정 지원과 세제 혜택까지 제공돼 전국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분양은 이달 말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시는 지난해 투자유치 촉진 조례 개정을 통해 보조금 한도를 기존보다 대폭 상향하고 분양가의 일부를 입지보조금으로 추가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유인책도 마련했다. 또한 올해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 선정으로 향후 산업 인프라 개선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우범기 시장은 "기업 한 곳 한 곳이 곧 전주의 미래이며 본격적인 기업 유치를 통해 강한 경제 기반을 만들겠다"며 "분양 예정 산단뿐 아니라 신규 산업단지도 신속히 추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